프로야구 후반기 팀 간 순위 경쟁 속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투. 타에서 각 부분별 선두와 그들을 추격하는 선수들의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중 타율왕 경쟁은 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젊은 야구 천재, 강백호와 이정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반기 타율왕 부분에서 강백호는 독보적 존재였다. 강백호는 오랜 기간 4할 타율을 유지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입단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대형 신인 강백호는 데뷔 시즌부터 팀 중심 타자로 자리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 발전 속도를 높였다. 올 시즌 강백호는 그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와 적극적인 수비 시프트를 이겨내고 고타율을 유지했다. 홈런 수는 다소 줄었지만, 한층 정교해진 타격으로 타격 생..
프로야구에서 4할 타율은 꿈의 기록이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4번의 4할 달성 기록이 있지만, 마지막 4할 기록은 1941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테드 윌리엄스가 마지막이다. 까마득한 먼 기억 속의 이야기로 현대 야구에서 4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일본 리그에서도 정규리그 4할 타율은 아직 달성한 선수가 없다. 그만큼 어려운 기록이다. 최근 우리 프로야구가 타고 투저 현상이 심해지고 타율 인플레 현상이 극심해졌지만, 4할 타율은 여전히 꿈의 기록이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서 지금은 사라진 프로야구단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였던 백인천이 4할 타율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긴 했지만, 당시 경기 수는 100경기를 넘지 않았다. 프로 원년은 선수들의 수준이나 시스템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