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였다면
정말 오랜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였지요? 그 양이 많지 않아 눈 내리는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기분은 좋아지더군요. 감기 증세로 성탄절의 기쁨을 집에서 느껴야해서 아쉬웠지만 하얀 눈 소식은 아직도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작년 이맘때 담았던 눈 내리던 풍경을 올려봅니다. 이 때는 제법 그 양이 많아서 제가 가는 동네 주변을 하얗게 만들어 놓았었는데요. 올해는 아직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왔었습니다. 눈을 맞아가면서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았었지요. 눈이 쌓인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자꾸만 귀를 즐겁게 하고요. 발자국이 없는 길을 걸으면 미지의 세계로 온 탐험가가 됨을 느낌니다. 아주 짧은 순간의 모습들입니다. 사실 눈이..
발길 닿는대로/김포
2009. 12. 26.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