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모처럼 만의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던 롯데가 그들의 연승 숫자를 2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8월 24일 kt 전에서 팀 5안타의 빈공을 보인 타선의 부진 속에 2 : 5로 패했다. 롯데는 이 패배로 5위권과의 승차가 다시 4경 차로 벌어지며 5위 추격의 부담이 더해졌다. 8월 들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자리하고 있는 롯데 선발 노경은은 6.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투구로 선발 투수로서 나름 제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의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함께 끝났다. kt는 선발 피어밴드가 6.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선발 투수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2.2이..
롯데가 2연승에 성공하며 5위권과의 격차를 3경 차로 줄였다. 롯데는 8월 23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신예 박시영을 시작으로 그의 뒤를 이은 5명의 불펜 투수가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를 하고 팀 10안타 8득점 하며 모처럼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조화 속에 8 : 4로 승리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했던 박진형의 부상 우려로 그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첫 선발 등판에 따른 중압감 탓인지 경기 초반 크게 고전했다. 박시영은 5이닝을 투구하면서 8개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겹치며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
좀처럼 끝나지 않는 한 여름 폭염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 역시 더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은 4, 5위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위 SK와 5위 KIA가 조금 앞서가고 있지만,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5위 KIA를 추격하는 6위 LG는 KIA를 한 경기차로 압박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세팀 뒤를 따르고 있는 팀들 역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7위 한화는 5위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있고 8위 롯데 역시 3경기 차로 5위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9위 삼성 역시 아직은 포기할 시점이 아니다. 이런 중위권 경쟁 구도 속에 롯데는 8월 한 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불운까지 겹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낸 롯데가 에이스의 역투로 한 숨을 돌렸다. 롯데는 8월 21일 SK전에서 모처럼 선발승을 기록한 선발 투수 린드블럼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뒤늦게 발휘된 타선의 집중력으로 4 : 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고 5위권과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린드블럼은 시즌 7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을 대신해 4 : 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이정민은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아내며 값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5, 6번 타순에 기용된 김상호, 박헌도가 각각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6번 타순의 김동한은 8회 말 동점 적시 안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외국인 투수 라라가 올 시즌 들어 가..
5위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한 명의 선수가 아쉬운 시점에 주전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맥스웰은 그 이전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엔트리 등록 최소 기일인 10일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롯데로서는 시즌 막판 외국인 타자와 주전 포수 없는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력 불펜 투수 홍성민마저 경기 중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전력 누수를 더했다. 롯데로서는 가지고 있는 전력을 극대화해 이를 극복해야 하지만, 해줘야 할 베테랑급 선수들마저 부진하면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던 중심 타자 최준석은 거듭된 부진으로 올 시즌 두 번째 1군에서 제외됐..
전날은 한점차 극적인 승리, 다음날은 한점차 아쉬운 패배였다. 롯데가 경기 후반 홈런포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5위 KIA과의 승차를 더 줄일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8월 19일 홈경기에서 KIA에 9 : 10으로 패했다. 전날 5위 KIA전 승리로 승차를 3경기 차로 줄였던 롯데는 격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지며 더 먼 곳에서 5위 추격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8회 초 홈런포 3개와 9회초 홈런포 1개 포함 경기 막판 4개의 홈런포로 경기를 역전시키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연패를 끊었다. KIA는 9회 말 수비에서 롯데에 3실점 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며 5위 자리 또한 지켜냈다. KIA는 롯데보다 적은 팀 안타수를 기록했지만, 중심 타선인 나지완, 이범호를 비롯, 하위 타선의 서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