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는 호투했고 타선은 필요할 때 득점을 했다. 승리로 가는 필요조건 충족됐다. 하지만 불펜진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롯데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연승에 실패했다. 홈 팀 롯데는 8월 4일 넥센전에서 4 : 1로 앞서던 8회 초 4실점 하며 결국 5 : 4로 패했다. 롯데는 6위 자리를 지켰지만, 5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넥센은 돌아온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에도 타선이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경기 내내 리드를 당했지만, 8회 초 김하성의 솔로 홈런, 채태인의 3점 홈런으로 3점 차를 극복하며 일거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에이스 벤헤켄은 승리 투수는 되지 않았지만,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2경 연속 호투했다. 선발투수로 활약하다 모처럼..
롯데가 말 그대로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8월 3일 넥센전에서 9회 말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6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연패 탈출과 함께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팀의 5 : 4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승리 투수는 되지 않았지만, 수 차례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제 역할을 다해주었다. 공격에서 롯데는 팀 9안타로 14안타의 넥센보다 안타 수가 많이 부족했지만, 대타로 경기에 나선 최준석이 자신에 주어진 한 타석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
중위권 순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KIA와 한화의 의 8월의 첫 3연전을 여는 첫 경기 결과는 KIA의 10 : 9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KIA는 8 : 9로 뒤지던 9회 말 2득점 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7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5위 SK에 한 경기차 앞선 4위를 유지했다. 5할 승률 복귀에도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KIA 불펜 투수 김광수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고 교체 선수로 출전해 단 한 번 타격 기회를 가졌던 KIA 백업 내야수 박찬호는 그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영웅이 됐다. 한화는 경기 후반까지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줄 곳 리드를 지켰..
지난주 프로야구는 순위 경쟁에 있어 큰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무적의 팀이었던 두산이 부진에 빠지며 2위 NC와의 격차가 2.5경기 차로 줄었다. NC는 주력 선발 투수인 이태양, 이재학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강력한 타선으로 이를 극복하며 1위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멀어져 있지만, 안정적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은 일본리그에서 돌아온 에이스 밴헤켄이 첫 선발 등판경기에서 호투하며 그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에이스의 성공적인 복귀로 넥센은 후반기 상위권 유지에 큰 힘을 얻었다. 3위를 지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 5위 경쟁은 다시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그 전주 다소 여유있는 4위, 5위 자리에 있었던 SK와 롯데가 급격한 ..
롯데가 팀 5연패와 함께 우울한 7월의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7월 31일 kt전에서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다했지만, 타선의 부진 속에 2 : 3 한 점차로 패했다. 롯데는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비교적 여유 있는 5위로 한 주를 시작했던 롯데는 4위에서 5위로 밀린 SK에 1.5경기차 뒤진 6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7위 한화에 한 경치가 추격을 허용했다. 팀 연패 탈출의 기대를 안고 선발 등판한 롯데 제1선발 투수 레일리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과 함께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kt 선발 피어밴드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고전하며 무기력했다. 롯데는 피어밴드를 상대로 8이닝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