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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롯데에 20 대 8의 대승을 안겨준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3 대 0의 팀 완봉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전날 24안타를 몰아쳤던 롯데 타선을 상대로 구위나 제구 모든 면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7이닝 무실점(2피안타 8탈삼진)으로 역투했다. 

롯데 타선의 상승세와 뚝 떨어진 팀 분위기를 모두 극복한 투구였다.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이전 두 경기 부진에서 벗어난 투구를 해주었지만(5.2이닝 2실점), 타선이 양현종 공략에 실패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시즌전 구상했던 최준석, 히메네스 중심 타선을 시즌 처음으로 가동하고 상대 좌완 선발에 대비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팀 3안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다. KIA는 2회말 신종길과 안치홍의 연속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7회말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추가 1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전날의 대패를 잊게 한 무실점 역투, 양현종)

KIA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불펜진이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굳혔다. KIA는 8회초 김태영, 9회초에는 마무리 어센시오가 무실점 투구로 불펜 불안을 잊게해 주었다.  

  

롯데는 9회초 선두 최준석의 안타로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지만, 후소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팀 완봉패를 피할 수 없었다. 롯데는 최근 최고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종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후반 승부처에서 히든카드로 날겨두었지만, 투입시점을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최준석, 히메네스, 박종윤, 세 명의 1루수를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경기이기도 했다.  

 

KIA는 양현종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하고 불펜이 뒷받침을 잘하면서 모처럼 편안한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의 호투가 승리를 가져오는 승리 방정식이 적용된 경기였다. 사실상 양현종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말 3연전에서 1승 씩 주고 받은 양팀은 이제 위닝 스리즈를 위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결국, 누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그 향방을 가를것으로 보인다. 

  

사진 :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글 : 심종열 (http://blog.naver.com/youlsim74, http://gimpo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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