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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뼈아픈 패배 : 8월 20일 롯데, SK 전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09. 8. 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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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오늘 경기의 관건은 타선이 폭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발인 이용훈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타선의 많은 득점을 해주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초반 2실점으로 시작되었지만 타선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이 좋게 흘러갔습니다.

투수진의 화답이 필요했는데요.
선발진의 부진은 도미도 처럼 이번 3연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용훈 선수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을 당했습니다. SK 타자들은 무슨 공을 던질 지 미리 아는 것 처럼 선발 투수들을 두들겼고 초반 실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계속 되었습니다. 화, 수요일 경기처럼 20일 경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초반 타선이 5득점을 해 준 경기라면 무난한 승리가 되어야 했음에도 뒤를 이은 구원진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살아날 줄 알았던 강영식 선수의 거듭된 부진은 불펜진의 큰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마땅한 외손 불펜이 없는 상황에서 강영식 선수가 오늘 같은 불쇼를 거듭한다면 승부처에서 투수 운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죠. 다행시 이정민, 임경완 선수가 선전하면서 실점을 막고 끈질긴 타격으로 동점까지는 성공했습니다. 3연패는 당하지 말아야 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문제의 9회말, 가르시아 선수의 우중간 안타는 끝내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자의 어정쩡한 주루 플레이는 다 잡은 고기를 놓치는 결과가 되었는데요. 3루 주루 코치의 명확한 신호가 아쉬웠습니다. 대주자가 신인 선수임을 감안하면 주루 코치의 역할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홈 승부를 했어도 타이밍이 좋았고 하지 않았어도 1사 2,3루의 찬스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구원으로 나온 전병두 선수가 흔들리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그 아쉬움이 더 커집니다.

운명의 10회 애킨스 선수의 기용은 적절했습니다. 임경완 선수의 투구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마무리 투수의 기용은 무리 없는 수순이었는데요. 문제는 급박한 상황에서 애킨스 선수가 믿음을 못 준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2루타 허용으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지요. 이후 수비진의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3점을 허용하고 패배를 확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끄러운 수비가 있었다면 실점없이 막을 수 있는 10회 였습니다. 특히 1사 만루에서 박재홍 선수의 강한 타구를 잡았다면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세밀한 수비는 아무래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네요. SK였다면 그 상황에서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세밀함이 있어야 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경기였습니다.

반면 SK는 3연전을 다 쓸어 담으면서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몇 년간 SK에 절대 열세를 보이던 롯데 자이언츠가 그 기회를 주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삼성과 같은 선상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히어로즈도 바로 뒤에 있구요. 매 경기 결승전의 자세로 임해야 할 만큼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6,7월의 상승세가 너무나 급격하게 꺽이고 말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던 선발진의 부진은 걱정스럽습니다. 그동안 무리한 등판 일정이 아니었는데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선발투수들이 걱정입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투수들이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타선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무리가 되더라도 임경완, 이정훈 선수의 잦은 기용도 불가피합니다. 포스트 시즌 같은 기분으로 심기일전 해야할 때 입니다. 손민한, 장원준, 조정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퀄리트 스타트만 해 준다면 바랄것이 없는데.... 이럴때는 비라도 와서 좀 쉬어주는 것이 좋은데 올해 롯데하고 비는 궁합이 안 맞는 듯 합니다.

그래도 하위권에 있는 엘지와의 홈 3연전 이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타선의 힘을 지닌 엘지전은 매 경기 타격전이 예상됩니다. 3연전 스윕은 아니어도 2승 1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주 삼성과의 3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가를 가능성이 커졌네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제 야구만 열심히 할래요 :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정수근 선수의 예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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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0 16:56
    3연전 스윕은 아니어도 2승 1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주 삼성과의 3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가를 가능성이 커졌네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