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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아직도 오후의 햇살을 따갑고 더위가 느껴집니다. 아직도 사람들의 옷차림은 반팔이 많습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를 지나 단풍이 지고 가을빛이 완연해야 하는 시기지만, 10월에도 날씨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가을이 점점 사라짐을 느끼게 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의 풍경도 서서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조금 느리지만, 서서히 그들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낙엽이 하나 둘 지고 초록의 빛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변화 속에 지난 9월 강릉의 사천진해변을 찾았습니다. 해수욕장은 폐장을 하고 인적도 드물었지만, 대신 여유 있게 바다를 조망하고 모래사장을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물은 예상보다 차갑지 않았고 바닷 바람도 차가움 보다 시원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강릉의 바다는 가을을 맞이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어딘가로 흘러가는 구름 그리고 해변

 

 

카메라로 주변을 조금 더 당겨본 풍경

 

 

바위, 파고 그리고

 

 

파도를 바라보며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일상의 짐을 덜고 멍하니 복잡함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비워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쉽게 어딘가로 떠나기 어려운 시기, 작은 힐링이 됐습니다. 다음에는 이 풍경에 사람들의 이런저런 모습들이 더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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