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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9월 11일 열렸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를 통해 110명이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시즌 전 그리고 시즌 중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트레이드를

활발히 진행했던 키움은 모두 14장의

지명권을 얻어 리빌딩을 위한

자원 확보를 했다.

 

큰 틀에서 언론 등에서 예상한 대로

지명이 이루어졌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덕수고 좌완 정현우를

지명했다.

 

 

 

 

 

 

전체 1순위,

정우주 대신 정현우

 

 

 

올해 초만 해도 150킬로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전주고 우완 정우주가

전체 1번이 될 가능성이 컸다.

 

정우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받는 선수였고 신인

드래프트 참여 여부도 유동적이었다.

정우주는 KBO 잔류를 택했다.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 재활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2026 시즌을 목표로 리빌딩을

진행중인 키움은 그와

짝을 이룰 수 있는 젊은 국내

선발 투수가 필요했다.

 

정우주가 유력한 후보였지만,

정현우는 150킬로를 던질 수

있는 좌완이라는 장점에

보다 완성도 높은 선수라는

점이 고려됐다.

 

정현우는 내년 시즌 선발이든

불펜이든 1군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의 선택에 따라 지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었던

2순위 한화는 정우주를 지명했다.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를 통해 한화는

문동주와 김서현,

정우주까지 150킬로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 트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구단들이 원했던

1순위 픽

 

 

 

3순위 삼성은 연고지

대구고 좌완 에이스

배찬승을 지명했다.

 

그는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던 투수들과 비교해

올해 초에는 관심을 덜 받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높였다.

 

배찬승은 마운드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삼성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태인에 이어 지역 연고

출신의 프랜차이즈 투수로

삼성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4순위 롯데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덕수고 투수 김태형

지명이 유력하다는 예상과

달리 광주제일고 좌완 김태현을

지명했다.

 

좌완 투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는 수준급 좌완 투수에 대한

갈증이 크다. 좌완 투수인

상위 라운드 지명자

김진욱과 정현수, 홍민기 등은

아직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1군에서

풀타임을 버틸 수 있는 좌완

투수가 절실한 롯데다.

 

김태현 지명은 고심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어진 1라운드 지명에서

5순위 KIA는 롯데가 고심했던

덕수고 우완 김태형을

 

6순위 두산은 고교 최고

유격수 덕수고 박준순을 지명해

세대교체가 급한

내야진 보강을 했다.

 

NC와의 트레이드로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키움은

충훈고 우완 투수 김서준을

8순위 SSG는

가장 주목받는 포수 자원인

강릉고 이을예를 지명했다.

 

9순위 KT는 서울고 투구 김동현,

10순위 LG는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롯데가 집중한 투수 지명

 

 

 

이후 라운드는 투수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각 구단의 필요에

따라 지명이 이루어졌다.

 

이후 지명에서 롯데는 투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내야진 보강도 필요했지만

진해수 트레이드 영입 시 LG에

내준 5라운드 지명권을 제외한

10번의 지명권에서 내야수는

단 1명만 지명했다.

 

나름 기준에 충족하는

야수 자원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올 시즌 롯데의 마운드

상황을 고려하면 투수 자원 확보가

급한 롯데이기도 하다.

 

올 시즌 롯데는 시즌 중 단행한

야수진 개편을 통해 단단한

내 외야진을 구축했다.

 

특히, 부족했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며 공격의 팀으로

변모했다. 롯데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8월 이후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 건

강력한 타선의 힘이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그토록 원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5위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훨씬 높은 승률에 5위권 팀의

부진이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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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롯데 마운드가 제 역할을

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외국인 원투 펀치, 반즈와

월커슨은 충분히 제 역할을 했지만.

국내 투수들이 부진했다.

 

박세웅은 기복이 심하고

나균안과 이인복 등 선발 투수로

기대했던 투수들인 이런저런

이유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FA 투수 한현희도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내용이지만, 흐름을 바꿀

정도의 투구는 아니다.

 

불펜진은 김원중, 구승민, 김상수 등

베테랑들이 주축이다.

 

이전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육성했던 젊은 투수들이 성장세가

더디고 아직 1군에서 완벽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전 상위 라운드 지명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1군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김진욱,

이민석, 홍민기, 정현수 등

상위 라운드 지명 투수들도

기대와 거리가 있다.

 

오히려 하위 라운드 지명자였던

박진과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강현이 앞서 언급한 이들보다

후반기 활약상이 더 돋보인다.

 

이는 롯데의 투수 육성, 관리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 재편 필요한 롯데

 

 

 

올 시즌 후 이에 대한 점검과

변화가 불가피한 롯데다.

마운드 육성을 강화해야 하는

사황에서 자원 확보는 필수적이다.

 

이에 롯데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다 투수에 집중해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수에 있어서

선수 보는 안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롯데였던

점에서 불안감도 존재하다.

 

이전 성민규 단장 체제 이후

새롭게 변화한 롯데 프런트의

선택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신인 드래프트는 그 성공과

실패를 바로 판단하긴 어렵다.

상위 라운드 선수들이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하위 라운드 선수들의 반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도 1군 선수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에 신인 드래프트에 대한 평가는

구단의 지향점이 무엇이고

그에 맞게 신인 선수를 지명했는지

목표대로 선수를 육성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롯데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 KBO / 롯데 자이언츠

글 : 지후니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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