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연 이틀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치열한 4강싸움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의욕적으로 맞이했던 원정 9연전이지만 결과는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5위 LG가 함께 부진하면서 순위는 유지했지만 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를 당했다는 것이 좋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3연전에서 만난 상대가 한화였기에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무리 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주중 2경기의 승자는 한화였습니다. 롯데는 한화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주며 대전팬들을 열광시키는데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1차전 9회 역전패, 2차전 1: 0 완봉패,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타선마저 침묵했고 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
화요일 경기에서 에이스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던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는 반대로 상대 에이스에 완봉패당하는 수모를 맛봤습니다. 1 : 0, 숨막히는 투수전의 승자는 류현진 선수의 완봉투를 앞세운 한화였습니다. 타선은 여전히 침묵했고 이대호, 홍성흔 두명의 중심 타선도 조용했습니다. 전격 트레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롯데였지만 트레이드 승인이 계속 보류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새로운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전력이 약화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 이틀 지속된 타선의 부진까지,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악재가 쌓여가는 인상입니다. 전날의 역전패는 롯데 선수들의 심신을 피곤하게 했을 것입니다. 여기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선수와의 만남은 엄청난 부담으로 ..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오랜 기간 원했던 완성형 3루수에 대한 갈망을 이룬 것입니다. 넥센 황재균 선수에 대한 오랜 구애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황재균 선수는 롯데로 김민성, 김수화 선수는 넥센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롯데로서는 검증된 내야 요원을 얻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팀이 어려울때 내야 이곳저곳을 메워주면서 소금같은 역할을 한 김민성 선수의 이적과 롯데에서 그 잠재력을 끝내 터뜨리지 못한 김수화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많지만 말이죠. 갑작스런 트레이드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되는 화요일 경기였습니다. KBO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황재균 선수가 곧바로 팀에 가세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중 3연전이 끝나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반환점을 돈 셈이죠. SK의 무한 질주, 작년도 우승팀 KIA의 몰락, 여름철 삼성의 대 약진으로 특징지어지는 시즌에서 롯데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현 순위는 4위,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리그 타격 부분 상위권에 상당 수 선수를 포진시키고 있는 막강 공격력을 감안하면 아쉬운 순위임에 틀림없습니다. 선발진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부실한 불펜진이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을 막고 말았습니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롯데의 주중 마지막 상대는 한화입니다. 승률이 4할에 미치지 못하고 최하위에 쳐져있는 한화지만 최근 그들의 경기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의 팀 컨디션..
이틀간의 우천 휴식도 롯데의 원기 회복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을까요? 롯데는 18일 두산전에서 무기력한 공격끝에 상대 선발 히메네즈 선수에게 완투패 당했습니다. 1 : 3, 롯데 승리의 중요한 요소인 타선은 침묵했고 송승준 선수의 호투 역시 빛이 바랬습니다. 남부지방에서 북쪽으로 올라온 장마전선이 롯데의 4위 수성에 짙은 먹구름을 끼게 한 듯 했습니다. 타팀과 달리 주말 2경기를 쉰 양팀은 집중력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집중력은 타격보다 수비에서 더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선발진들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본것처럼 보였습니다. 양팀의 선발 송승준, 히메네즈 선수는 힘있는 구질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이전 2경기 부진함을 떨쳐내고 내용있는 투구를 했습니다. 이전 경기와 달리..
7월들어 패배를 모르는 질주중인 삼성이 12회 연장 접전을 승리하면서 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4위 탈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LG는 총력전으로 맞섰지만 삼성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봉중근 선수의 호투도 박용택 선수의 극적인 동점 홈런도 모두 무의로 끝났습니다. 우천으로 2경기를 쉰 롯데를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 역시 놓치고 말았습니다. 국가대표 좌완 선발의 대결은 투수전을 예상케했고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 선수는 에이스 투수들의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는 와중에 팀의 에이스로 삼성 마운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짝수 년도에 좋은 성적을 내는 그만의 징크스를 이어가면서 두자리 승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LG 봉중근 선수는 WBC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좌완 투수로 거듭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