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넥센전에서 한점차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수요일 삼성전에서 짜릿한 한점차의 승리를 하면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접전의 경기를 그것도 수 차례 역전패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4 : 3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과 뒷심이 강한 삼성을 상대로 그것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승리의 가치는 더했습니다. 롯데의 주 득점루트는 빠른 주자의 기동력과 찬스스 때마다 터진 적시타가 함께 하는 작은 야구였습니다. 로이스트 감독은 필요한 순간에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면서 1점에 대한 소중함을 선수들에게 인식시켰고 선수들의 주어진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필요한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4회 강민호 선수의 희생타, 6회 이대호 선수의 적시타, 7회 전준우 선수의 솔로홈런과 김주찬 선수의 도루에 이은..
이전에 방문했던 일산의 블루베리 테마식물원에서 물방울들을 모았습니다. 은은하게 비치는 햇살과 나뭇잎에 앉아있는 물방울들의 멋진 보석을 만들었습니다. 접사로 그 모습을을 담아보았습니다. 핀이 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알알이 맺힌 물방울들은 예쁘게 빛나고 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집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카메라의 마법은 그 모습을 신비스럽게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식물원에서 만난 작은 물방울들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일상의 풍경 속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는 노력을 계속 해야겠습니다.
롯데는 넥센과의 9월 7일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호 선수의 연속경기 홈런 세계신기록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숨가쁜 순위다툼 과정에서 신기록을 축하할 시간이 없었지만 4위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 기분 좋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에게도 오랜 홈런가뭄속에서 초조할 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부상으로 받은 황금 방망이의 힘이었을까요? 이대호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랜 동안 기다렸던 42호 홈런도 이 활약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자신의 활약이 팀 승리와 연결되지 않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대호 선수에게 모처럼 팀 승리와 자신의 기록이 함께 가는 경기가 기대되었습니니다. 경기 결과는 기대와 달리 넥센의 4 : 3 역전승이었습니다. ..
최근 친환경 유기농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많이지고 있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도 단위 면적당 수익율를 증대시키는 대안으로 그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재배의 어려움과 적은 생산량, 높은 가격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 어느 곳에서 재배되는지 그 현장을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9월 어느날,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 농장을 찾았습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블루베리 농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양편에는 벼가 익어가고 밭에서는 여러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편에는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가 보입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9월 6일 프로야구가 휴식일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야구팬이나 프로구단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최강의 전력을 구성하는것 외에 병역 혜택이라는 기회를 누가 받을까 하는 궁금증도 관심을 더욱 더 증폭시켰습니다. 그 때문인지 예비엔트리 발표때 부터 이런 저런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24명으로 구성된 엔트리는 확정되었습니다. 롯데팬들에게는 이번 엔트리 발표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올 시즌 리그 최강의 타자로 발전한 이대호 선수의 선발은 누구나 예상가능했지만 탈락한 선수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 편이 무거워 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작년 시즌부터 에이스로 발돋움한 조정훈 선수는 시즌 중반 부상악화로 일찌감치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이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