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가 이제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홈에서의 연패를 주고 받은 롯데와 두산은 공격이 투수진을 앞도하는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잔루를 주고 받는 아쉬운 결정력으로 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누가 덜 못하나 경쟁을 하듯 승리한 팀도 패한 팀도 아쉬움을 남기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예측이 힘든 시리즈입니다. 5차전을 앞둔 양팀 중 기세라는 측면에서 두산은 큰 플러스 요인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임한 원정 2연전에서 연승하면서 시리즈를 원점을 돌린것인 선수들의 사기나 자신감을 크게 높였을 것입니다. 4차전 대승은 리버스 스윕의 가능성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롯데 우세를 전문가들도 두산의 우세로 방향을 틀었으니 말이죠. 이에 비해 롯데는 ..
롯데의 포스트 시즌 첫 관문 통과는 두산의 저력에 막히면서 무산되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롯데에 11 : 4 로 대승하면서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양팀은 다시 경부선을 타고 서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2연승 뒤 2연패 하면서 아쉬움과 불안감을 안은체, 두산은 2패후 2연승 하면서 상승세를 안고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9회초 두산의 대량득점 전까지 양팀은 잔루 공반전을 벌이면서 득점 찬스를 번번히 무산시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매 이닝 출루가 있어졌고 두자리수 안타와 많은 사사구를 얻었지만 8회말까지 두산은 3득점, 롯데는 2득점 뿐이었습니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이 크지 않았던 경기였던 만큼 타격전이 기대되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의 3연승 기대는 희망으로 끝났고 기세가 한 풀 꺽이고 말았습니다. 두산은 초반 실점의 불리함을 극복하면서 3위팀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결국 접전의 경기는 6 : 5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시리즈 역전의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롯데로서는 선취 득점 시 승리한다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공식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습니다. 롯데는 두산 선발 홍상삼 선수를 경기 시작부터 공략하면서 2점을 선취했습니다. 김주찬, 손아섭, 조성환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연속안타로 홍상삼 선수를 흔들리게 만들었고 그의 롯데전 악몽을 되살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홍상삼 선수의 위기 탈출을 도왔습니다. 무사 2루에서 발..
잠실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롯데와 2연패로 충격에 빠진 두산이 부산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는 지금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내친김에 스윕 시리즈로 승부를 결정짓고 싶을 것이고 두산은 포스트 시즌 단골 진출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또 다른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현재 팀 분위기와 선발투수 매치업만 놓고 본다면 롯데의 3연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접전을 벌이던 팽팽한 승부를 이겼다는 것은 팀 사기를 크게 높였습니다. 승리의 장면이 너무나 극적이었기에 선수들의 자신감 또한 높아졌을 것입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과 수비가 비교 우위를 보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두산을 압도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여기에 상..
1차전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준플레오프는 연장 접전끝에 롯데의 4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10회초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이대호 선수의 3점 홈런은 그가 왜 올 시즌 최고의 타자인가를 스스로 증명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두산은 10회초 1사 2루의 위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던 3번 조성환 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부진한 이대호 선수에게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스플리터가 좋은 정재훈 선수의 구위라면 부진한 이대호 선수를 상대로 땅볼유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강 타자와의 승부는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두산이었지만 그들은 모험을 걸었고 이는 결과론이지만 대악수가 되었습니다. 롯데가 항상 강조하던 두려움 없는 야구가 두산에게 악재가 된 ..
역전과 재 역전이 반복된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롯데의 10 : 5 승리로 끝났습니다. 점수차는 많았지만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였고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상대 투수진을 압도한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고 점수를 주고받는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후반 두산 불펜진의 난조에 편승한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양팀 선발투수의 역투가 돋보였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심한 감기와 편도선염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준비시간도 짧았지만 5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기대 이상의 역투를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기 강판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출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