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반환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각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애 할 시점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부침을 거듭했던 롯데지만 현재 위치는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약점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대호, 홍성흔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꽃 타선과 살아나는 선발진을 앞세워 가을 야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절망적이던 시즌 초반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1패로 마치면서 고비를 넘긴 롯데는 올스타전까지 원정 9연전이 이어집니다. 긴 이동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화요일 부터 시작되는 서울 6연전은 4위권 유지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일단 괜찮은 대진이 이어집니다. 넥센과의 목동 3연전 이후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이 이어집니다. ..
롯데는 주말 3연전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자리에 안착했지만 승율은 5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경쟁팀들이 부진에 편승한 측면이 강했습니다. 불펜의 불안함은 항상 롯데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롯데가 상승세를 탈만하면 급 하락세로 바꿔놓았던 SK전은 4위권 유지에 큰 고비였습니다. 올 시즌 SK는 4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롯데, LG, KIA를 상대로 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평한 순위싸움을 위해서인지 SK는 이 세팀에게 1패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위 엘롯기 동맹의 무한 퍼주기로 SK는 여유있는 선두질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SK만 만나면 작아지던 팀의 대명사가 롯데였다면 올해는 3팀이 사이좋게 그 위치를 나눠갔고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날, 시원한 계곡이 그리웠습니다.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설악산 울산바위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전경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오늘의 목표지점인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지금은 터널이 생기고 도로가 생겨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시 조용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담은 울산바위의 전경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하늘을 찌푸려있습니다. 구름이 피어오르는 울산바위의 전경이 운치있습니다. 설악 매표소에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장미철 후덥지근한 날씨가 쉽지 않은 산행을 예고합니다. 신흥사를 지나 오래된 다리를 지나 길을 재촉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산행의 피곤함을 덜어줍니다. 지난 가을에 보았던 설악의 맑은 계곡물..
파주팸투어 공식 일정이 끝나고 인근의 임진강변을 찾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파주와 연천군의 경계선이 그곳이었습니다. 두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 가운데에서 해가 넘어가는 강변을 담았습니다.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강물은 금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저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저 산을 넘어가면 갈 수 없는 땅이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임진강은 말없이 동에서 서로 흐릅니다. 이 강은 남과 북을 거쳐 서해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물결속에는 우리 민족의 아픈 현대사가 함께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강보다 저에에 의미있게 그 풍경이 다가왔습니다. 반대편의 풍경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순광의 풍경은 맑고 깨끗했습니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둔 롯데에게 목요일 경기 승리는 꼭 필요했습니다. 절대적 열세를 보이는 SK에게 2승 1패 이상을 거두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넥센과의 주중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주말 경기의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최근 롯데 선발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잠수함 이재곤 선수가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다시 안정감을 찾았고 연 이틀 침묵하던 중심타선이 폭박했다는 점도 승리의 기쁨을 더하게 했습니다. 롯데와 넥센, 양팀의 선발투수들은 젊은 투수답게 씩씩한 투구를 했습니다.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공을 믿는 정면 승부로 타자들과 상대했습니다. 젊은 투수들의 패기에 양팀 타자들이 밀리는 초반 흐름이었습니다. 이런 흐름름 깬 것은 롯데 중심타선의 힘이었습다. 넥센 선발 문성현 선..
파주팸투어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가 해야할 임무에 소홀했습니다. 우리 농어업인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둘째날 따로 시간을 만들어 파주의 블루베리 농가를 찾았습니다. 넓은 들판에선 모내기한 벼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넓고 시원한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쳐보았습니다.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는 농장입니다. 새의 침입을 막기위한 그물망이 쳐져 있습니다. 새들은 수확된 블루베리 중에 가장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불청객 새들과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농장 곳곳에서 블루베리 열매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던 블루베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 크기는 포도보다 작고 실제 맛을 보니 씨가 씹히지 않는 것이 먹기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