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롯데는 에이스 사도스키 선수를 내세워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넥센의 선발진의 롯데타선의 기세를 막기 힘들어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는 수 차례 찬스를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넥센 선발 번사이드 선수의 혼신을 다한 투구에 번번히 찬스가 무산되면서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3 : 2 넥센의 승리, 양팀은 예상을 깨고 연 이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두번째 경기 승자는 넥센이었습니다. 넥센은 전날의 충격을 딛고 접전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찬스때 마다 이를 살리지 못한 중심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이런 중심 타선의 부진을 대신한 3명의 분전이 있었지만..
파주팸투어, 단 하루의 일정이 숨가쁘게 지나갔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감악산 산머루 마을의 이모저모를 더 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하루를 묵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구름이 걷히면서 하늘은 멋진 그림을 그려가고 있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하늘이 함께한 아침이 너무나 상쾌했습니다. 제가 하루를 보냈던 팬션에서 본 하늘입니다. 하늘과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들꽃이 핀 길을 따라 마을길을 걸었습니다. 산머루 마을에는 세개의 팬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처 산머루 농원과 주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면서 생겼다고 하네요. 이 마을 감악산 등산로와 바로 연결되는 곳에 위치하여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산길을 조금 오르니 두번째 팬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담한 ..
LG와의 주말경기는 2연승하면서 순위싸움에서 한숨 돌린 롯데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4위자리를 확고히 지키게 되었습니다. LG와의 14 : 13 승리 경기가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높여 주었고 한 주가 지난 화요일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SK와의 주말 일전을 앞둔 롯데에게 넥센과의 주중 첫 경기 승리는 의미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라인업에 변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타격이 부진한 박종윤 선수 대신, 김주찬 선수가 선발 1루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견수에는 전준우 선수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외야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김주찬 선수를 배려하고 좀 더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빠른 발을 지닌 김주찬, 전준우 선수를 활용한 적..
파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대부분 임진각을 찾게 되는데요. 분단의 현실을 눈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철조망 넘어 저편에 있는 북녁땅을 갈 수 없다는 현실이 마음 한편을 무겁게 합니다. 파주 팸투어 때 방문한 임진각은 슬픈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함께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임진각으로 향하는 입구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리본들이 저를 맞이합니다. 빛이 바랜 리본들은 많은 이들의 소망이 오랜 시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이 안에 있는 염원들이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녹슨 기차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새월의 무게에 기차는 과거의 위용을 잃고 힘겹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열차는 이 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과거의 영화를 추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다리들도..
7월의 첫 주말 농림수산식품부 파주팸투어에 동참했습니다. 파주하면 분단의 역사와 그 관광지만 기억하기 쉽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감악산에 이르게 되면 그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그곳 산 자락에서 자라는 머루와 그 머루로 만든 우리 와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진강을 따라 저는 차를 몰아 감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산머루농원을 찾았습니다. 일행보다 먼저 자연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장맛비가 저만의 작품사진 촬영을 방해했지만 물방울이 맺힌 보리수 열매, 나비와 야생화가 어울리는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향치를 느끼면서 일행들을 기다렸습니다. 팸투어 일행들은 도착하자 마자 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들 앞에는 체험을 위한 준비물들이 과제물처럼 놓여있었습니..
4위를 놓고 벌인 롯데와 LG간 대결의 승자를 롯데였습니다. 치열한 순위싸움 이상으로 연패중인 팀을 다시 상승 반전해야 할 양팀의 대결은 접전이 예상되었습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역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주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의 없는 실책이나 주루 사 등으로 연결되기도 했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는 양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문제는 중간 계투진이었습니다. 롯데와 LG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인 부실한 불펜진은 토요일 경기에서 또 한번의 핸드볼 경기를 만들어냈고 이기는 팀도 추격하는 팀도 모두 고달픈 연장승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극심한 불펜 소모가 불가피했습니다. 지면 순위가 밀리는 상황에서 타자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불펜진들은 이런 타자들의 힘을 당해내짐 못했습니다.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