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가을야구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습니다. 9월 17일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롯데에게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히어로즈는 기아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지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되었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긴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피곤함이 그들을 짓 누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롯데는 삼성과의 주말 2연전 이후 전력을 재 정비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훈련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팀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적인 우위와 함께, 상대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팀 분위기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 선수는 제구력이 ..
2009년 서울 국제 모터쇼에서 담았던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입니다. 날렵한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차량 연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데요. 다만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이 그에 맞는 차를 내 놓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최근 나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뭔가 부족한 모습이고 수요도 많지 않습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토요다와 혼다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인사이트는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판매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라고 하네요. 적당한 가격에 수입이 된다면 잠재 수요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 자동차 회사들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해 주..
16일 프로야구에서 기아는 미소지을 수 있었고 SK는 인상을 찡그리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하면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게임차도 벌어지고 매직 넘버도 줄이고 1석 2조의 결과였습니다. 부진하던 타선도 살아나면서 향후 일정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후반기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양현종 선수는 이날도 6이닝 2실점의 효과적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톱니바퀴가 빠진 기아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계투진이 적절히 이어던지면서 승리를 굳혔습니다. 오랜만에 등판한 한기주 선수는 제구가 불안했지만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후반기 남은 일정과 포스트 시즌을 위해서도 한기주 선수의 부활이 기아에게 절실합니다. 히어로즈는 중요한 홈 2연전을 연패하면서 4..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는 9월의 프로야구, 15일에도 어김없이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기아는 어렵게 선두 자리를 지켰고, SK의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삼성은 쉬운 승리가 예상되던 한화전에 대패하면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목동 경기에서 기아는 히어로즈와 접전끝에 4 : 3 으로 신승했습니다. 초반 히어로즈 강윤구 선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먼저 선취했을때는 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선발 투수가 구톰슨임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컸습니다. 그러나 4강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히어로즈의 반격은 무서웠습니다. 6회 집중타로 3득점을 하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양팀의 중간 투수진 싸움으로 이어진 경기는 최희섭 선수의 8회 결승타로 기아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최희섭 선수를 겨냥..
작년 10월달의 모습이니 벌써 1년이 다 되었네요. 그래도 그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서 산정호수와 주변 팬션의 사진들을 이렇게 다시 끌어 올립니다. 오전, 오후, 저녁의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이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묵었던 팬션 곳곳에 새벽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10월의 차가운 바람은 자꾸만 낙엽들을 아래로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이슬 맞은 낙옆들은 그 빛을 읽고 힘겹게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낙옆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매달려 있는 물방울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단풍잎들은 빨갛게 물들면서 생기를 더해갑니다. 아침 이슬이 그 빛을 더욱 더 진하게하고 이었습니다. 해가 더 높이 뜨면서 안개에 가려졌던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가을의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