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로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월 30일 일본과의 결승 라운드 대결에서 투. 타의 조화 속에 5 : 1로 승리했다. 예선리그 전적을 안고 치러지는 결승 라운드에 조 2위로 진출한 대표팀은 1승 1패가 됐지만, 결승 라운드 마지막 경기 상대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중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결승전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경기전 대표팀의 상황은 여러 가지 악재들로 가득했다. 예선 라운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은 그 과정에서 여러 비난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실업 리그 선수들의 주축인 대만전 패배는 KBO 리그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했다. 프로 리그까지 중단하면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예상대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예선 3차전 홍콩전에서 21 : 3의 대승을 하긴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전력 소모가 많았다. 하루 휴식 후 결승 진출의 중요한 고비가 될 일본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결과였다. 홍콩은 대회 참가에 큰 의미를 두는 팀이었고 사실상 동호회 수준이라 해도 될 만큼 수준차가 상당한 팀이었다. 선발 투수 직구 시속이 120킬로 정도로 배팅볼을 때리는 기분이었고 공. 수에서 허술함이 여기저기 보였다. 대표팀으로서는 백업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마운드 운영 역시 편안하게 할 수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5회 콜드게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회까지 이어졌다. 홍콩은 대패하긴 했..
프로야구 정규 리그 일정까지 중단하면서 금메달에 올인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행로가 시작부터 험난하게 됐다. 대표팀은 8월 26일 대만과의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에서 6안타 1득점의 빈공 끝에 1 : 2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 패배로 사실상 조 1위가 어려워졌고 앞으로 일정과 대진에서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 프로리그 선수들보다 실업야구 리그 선수들의 대거 포함한 대만은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대어를 낚으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바꿔 말해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굴욕적인 패배의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있었던 대표팀으로서는 시원한 승리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졸전과 패배로 부담만 더 가중되게 됐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이후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숨 가쁜 일정의 연속이다.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는 잔여 경기 일정이 더해지면서 많은 이동이 불가피하다. 만약 경기가 우천 등으로 순연된다면 더블헤더 가능성까지 있다. 그만큼 휴식기간 각 팀들의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 모든 팀들에게 최상의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마운드의 재정비는 모든 팀들에게 가장 큰 과제다. 투수들의 휴식기를 통해 힘을 비축하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이는 모든 팀들이 같은 조건이다.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마운드를 만들어야 한다. 빽빽한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이를 버틸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기..
긴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는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팀 전력을 다시 끌어올릴지가 남은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 여기에 군 제대 선수의 가세까지 더해지면서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 팀들은 휴식과 함께 퓨처스리그에도 1군 선수들의 출전시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모두 아시안게임 이후 잔여 경기 일정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5위 경쟁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7위 롯데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더없이 소중하다. 간판타자 중 한 명인 손아섭의 대표팀 차출이 부담이지만, 마운드에서 대표팀 선수가 없다는 점은 마운드 정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친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잔여 경기 일정이 빽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마운드의 힘..
관심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에 비해 떨어지지만,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각 종목별로 메달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고 관심 종목인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도 메달 색깔을 다투고 있다. 이젠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손흥민이 속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축구에 이어 야구도 금메달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야구 대표팀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대만전을 첫 경기로 하면서 초반부터 큰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 1군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대표팀이 전력은 대만, 일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변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금메달을 의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