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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강팀의 자리를 지켜오던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초반이 불안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팀 간 격차가 크지 않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키움은 조금 멀리 물러서 있다. 4월 22일 한화전 승리로 키움은 길었던 팀 7연패를 가까스로 끊었지만, 6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분명 그들과는 어울리는 않는 자리다. 키움은 시즌 전 전망에서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따른 공백이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상위권 후보로 예상됐다. 기존 선수층이 단단하고 누적된 강팀의 전력을 믿는 이들이 많았다. 한화에서 방출된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를 영입해 부족했던 외야진을 보강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빈자리는 과거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기존 유격수 강정호를 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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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롯데와 두산의 경기는 올 시즌 최고 신인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롯데 좌완 김진욱과 통산 100승에 3승만을 남겨둔 두산의 베테랑 좌완 유희관이 선발 맞대결이 큰 관심이었다. 떠오르는 신인 김진욱과 프로에서 최고 수준의 커리어를 쌓았던 베테랑의 대결은 신. 구 투수의 대결이기도 했고 힘 있는 공은 던지는 김진욱과 느리지만 정교한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9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유희관의 대조적인 컬러가 맞서는 대결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전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올 시즌 부진 탈출이라는 큰 과제가 있었다. 김진욱은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초반 타순이 한 바퀴 돈 시점부터 크게 공략당하는 약점이 있었다. 흔들리는 제구가 문제가 되면서 대량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김진욱은 좌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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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프로야구가 2주 차를 지나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는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양상이다. 지난 시즌과 같이 하위권 팀들이 급격히 밀려나는 분위기도 아니다. 상향 평준화인지 하향 평준화인지 판단하긴 이르지만, 팀 간 전력 격차가 줄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중요한 건 상위권 팀이나 하위권 팀 모두 전력에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동계훈련을 모두 국내에서 치르면서 선수들의 페이스가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는 문제가 공통적이다. 그 여파로 대부분 팀들이 마운드에 고민이 있다. 여기에 부상 선수 속출의 문제도 함께 하고 있다. 어느 팀이든 방심하면 연패에 늪에 빠질 수 있고 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흐름이다. 단적인 예로 투. 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라는 평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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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호평을 받았던 롯데의 시즌 시작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4월 19일 기준 롯데는 5승 8패로 5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화는 올 시즌 최하위 후보로 예상되었던 팀이다. 또 다른 팀 키움은 잇따른 부상 악재에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다. 시즌 2경기에 등판했던 외국인 투수를 빠르게 교체하는 결정을 하기도 했다. 이런 한화, 키움과 달리 롯데는 부상 악재도 없고 최상의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전력에 플러스 요인도 많았다. 지난 시즌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내부 육성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층이 그 어느 시즌보다 두꺼워졌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전력이지만, 롯데는 4월 9일 키움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KIA와 삼성과의 3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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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이 계속되는 부상 악재를 이겨내고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수년간 계속된 LG전 우세의 흐름을 첫 3연전에서 그대로 유지했다. 5할 승률마저 위태롭던 두산은 주말 위닝 시리즈로 7승 6패로 승패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두산에게는 쉽지 않은 주말 3연전이었다. 그들의 상대 LG는 올 시즌 탄탄한 전력으로 선두권을 유지 중이고 외국인 원투펀치 켈리와 수아레즈가 3연전에 등판하는 시점이었다. 두산은 개막 3연승이 후 두 번의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1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주춤하는 상황이었다. 최하위권 한화와의 3연전 1승 2패와 함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KT와의 3연전 역시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은 지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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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시작된 우리 프로야구는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거쳐가며 그 역사를 쌓아왔다. 프로야구의 근간을 이루는 선수들은 매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고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그중에서 야구팬들에게 그 이름을 확실히 알리는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팀 당 50에서 60명 안팎의 선수 중에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는 28명, 퓨처스 리그에서도 모든 선수들의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몇몇 선수들은 신고 선수라는 이름으로 계약금조차 받지 못하고 입단하기도 한다. 그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다수의 선수들은 1군에서 프로 데뷔조차 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접곤 한다. 의미 있는 선수 이력을 남기는 건 더 어려운 확률을 이겨내야 한다. 야구 팬들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