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롯데는 4강에 대한 희망을 살리는 것 외에도 새로운 외국인 투수 부첵선수의 투구 내용에도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투타의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인 롯데의 10 : 6 낙승이었습니다. 국내 무대에 첫 등장한 부첵 선수는 시차의 차이와 리그 적응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이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롯데 부첵 선수의 선발 등판은 다소 빠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국내에 입국한지 얼만 안 된 것도 문제였습니다. 스트라익 존이나 낯선 나라에서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등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첫번째 상대하는 팀이 강한 공격력을 지닌 LG라는 점도 그 팀의 팀이 사활을 걸고 있는 4강 진입의 타켓이 되는 팀이라는 점도 상대 투구가 리그..
비로 한 경기가 취소된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을 위해 양팀은 목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아직 4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두 팀은 직접 대결에서의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양팀 모두에 비중이 큰 경기였지만 집중력에서 롯데와 한화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롯데는 한화의 떨어지는 집중력에 따른 허술한 수비에 편승하면서 4 : 3의 신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화는 경기 막판 0 : 4 에서 3 : 4로 추격하는 뒷심을 보였지만 초반 실점의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 선수와 경기 후반 조기 투입된 마무리 김사율 선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귀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불펜에 문제점이 있는 양팀은 선발투수의 투구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전날 경기가 순연되..
올 시즌 올스타전 투표에서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수 년간 올스타전 동군 엔트리를 독점하다시피 한 롯데의 독주가 사라진 것입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올스타전 멤버로 나서던 것에서 올 시즌은 4명만이 팬 투표로 선정된 것입니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올 시즌 롯데 팬들의 팀에 대한 성원의 팀 성적 부진과 함께 줄어들었음을 반증하는 현상이기도 했습니다. 롯데의 네 선수중 이대호, 강민호, 홍성흔 선수는 그 지명도나 스타성에서 타 경쟁자들을 앞서면서 무난히 올스타전 멤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명의 선수 전준우 선수는 막판까지 두산 김현수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막차로 꿈의 무대에 당당한 주전으로 그것도 생애 처음 참가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롯데 팬들의 열화가 같은 성원이..
한화와 LG로 이어지는 홈 6연전, 롯데로서는 4위권 싸움에 다시 가세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입니다. 경기수는 점점 줄어들고 4위권과의 승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 팀들과의 맞 대결은 간격이 넓은 계단과 달리 더 높은 곳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같기 때문입니다. 주중 첫 경기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한화에 11 : 3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초반 부터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폭발한 타선은무려 20안타를 쏟아냈고 선발 송승준 선수는 팀 타선의 지원속에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7승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SK에 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는 승리였습니다. 긴 원정을 마치고 ..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7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한 이방인이 조용히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 6월 부터 계속되던 퇴출의 그림자를 그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투구가 한국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마지막 투구였습니다. 시작부터 비끄덕 거리던 롯데와 코리 선수의 만남이 비극으로 끝난 것입니다. 코리 선수는 팀의 1선발에서 불펜의 믿을맨으로 그는 짦은 기간 팀을 위해 여러 보직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팀의 기대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팀은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구단은 퇴출을 예정하고도 마지막까지 코리 선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알뜰함(?)을 보였지만 그는 자신의 운명을 ..
일요일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시리즈 스윕을 막아야 했고 연패로 막아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침체된 팀 분위기도 되살랴야 했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SK전에서 빈타가 허덕이던 타선은 장원준 선수를 화끈하게 지원하기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상대투수는 SK의 에이스 글로버,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에이스의 대결, 투수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양팀 투수들의 투구 내용은 불안했습니다. 제구에 있어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장마철 일정치 못한 등판 간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롯데 장원준 선수는 초반 고비를 넘기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SK 글로버 선수는 컨디션을 차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상반된 분위기는 롯데의 초반 우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