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았던 장마철 휴식, 하락세를 타던 롯데로서는 천금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팀 분위기도 추스리고 부상선수들의 컨디션 회복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주중 3연전이 기대되는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던 탓일까요? 롯데는 KIA를 맞아 투타 모두에서 힘의 차이를 느끼면서 7 : 2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비로인한 휴식이 롯데만 달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KIA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위를 노리는 KIA는 강했고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롯데를 압박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중반이후 타선의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크게 밀리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더 이상의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의 능력과 득점..
롯데의 6월은 힘겨웠습니다. 멀찍이 도망간 4위팀, 자신을 바싹 추격하는 두산과, 한화 사이에서 롯데는 불안한 한 달을 보내야 했습니다. 5월의 상승세를 이어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는 6월 순위 최 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희망사항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마로 경기가 순연되기 직전까지 롯데는 5위 수성도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불펜의 문제는 야구팬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 여기에 팀을 이끌어가던 선발진의 힘이 떨어졌습니다. 이닝수가 크게 줄었고 무엇보다 방어율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장원준 선수외에 모든 투수들이 구위 저하와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최후의 보루 장원준 선수마저 지난 주 무너지면서 롯데의 고민은 더 커졌습니다. 지친 선발진을 보완해줄 내부 자..
롯데와 한화, 양팀이 대전에서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장마비와 태풍이라는 변수가 경기 진행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중요한 일전입니다. 두 팀 모두 아직 4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멀어져만 가는 4위와의 격차, 연승을 하기엔 힘이 부치는 현재 상황, 하지만 초반의 암울함을 극복한 것까지 양팀은 비슷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그 내용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시즌 전 롯데는 4강을 넘어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한화는 최하위의 불명예를 씻어내기 위해 절치부심 했습니다. 그 지향점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현재 두 팀의 위치는 5위와 6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초반 극심한 부진과 5월 반전, 그리고 다시 이어진 최근 부진까지 최근의 행보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오히려 ..
이른 장마 속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목요일 경기, 양팀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간의 맞대결이었고 불펜 역시 최고의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양팀은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4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 하지만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5 : 9 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장원준, 두산의 김선우, 두 에이스 간 맞대결이 경기였지만 비로 인해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이 변수였습니다. 체력적으로 힘을 비축했지만 경기 감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영향을 타자들보다 더 섬세한 투수들에 더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예상대로 두 선발 투수들은 1회 큰 ..
퇴출의 기로에 선 롯데의 외국인 투수 코리 선수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2군 강등 이후 사실상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코리 선수였습니다. 대체 외국인 투수에 대한 영입 움직임도 구체적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국의 리그도 한창인 상황에서 구미에 맞는 외국인 투수 영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 명의 투수도 아쉬운 팀의 급한 사정이 그에게 다시 눈길을 돌리게 했습니다. 일단 코리 선수는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예상됩니다. 시즌 시작때 1선발로 시작한 코리선수였지만 돌아온 그에게 주어질 자리는 5선발, 임시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4인 로테이션에 5선발을 그때 그때 메우던 선발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코리 선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지금 롯데 선발진은 장..
롯데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의 첫 경기 두산전, 롯데는 초반 두산의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편승한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아킬레스건인 불펜과 내야수비 불안은 또 한번 롯데의 발목을 잡았고 타선 역시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극히 불리한 흐름의 경기를 끝내 역전하면서 6 : 3 의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당초 양팀은 화요일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경기중 맞은 부위기 게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구 벨런스가 워할치 못했습니다. 두산 이용찬 선수 역시 마무리에서 선발로의 전환이 얼마되지 않은 초보 선발 투수였습니다. 좋은 구위를 오래 끌고갈 수 있는 스테미너나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