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프로야구 결산] 기분 좋은 롤러코스터 시즌, 기적의 LG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낸 팀은 정규리그 4위 LG라 할 수 있다. LG는 시즌 초반, 투.타의 조화 부재 속에 최하위권을 맴돌았고 김기태 감독이 돌연 사퇴하는 악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감독대행 체제를 거치며 분위기를 추스른 LG는 시즌 중 현 양상문 감독 체제로 팀을 개편했고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기적같이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준 PO에서 NC를 누리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후반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하지만 2위 넥센에 밀리며 그들의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LG로서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라 할 수 있었다. 다만, 그 내리막이 전반기에만 있었다는 점이 그들을 기분 좋게 했다. 시즌 초반 LG는 마운드가 무너지고 타선의 짜임새..
스포츠/2014 프로야구
2014. 12. 19.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