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이 한창인 프로야구는 다른 한편에서 선수단 정비가 한창이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팀들도 다수 있고 이미 신임 감독이 부임한 팀도 있다. 이는 코치진의 대대적 개편을 수반한다. 이미 상당수 팀들은 기존 코치진과의 계약을 포기했다.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을 물론이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들도 일부 선수들의 내년 시즌 계약을 포기했고 그 대상을 발표하고 있다. 해마다 있는 일이고 통상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이루어질 일이었지만,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늦어진 상황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이번 시즌은 지명도 있는 선수들이 다수 재계약 불가 명단에 포함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은퇴를 발표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LG의 레전드 박용택은 2002년..
2017 시즌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순조롭게 2018 시즌을 준비하는 KIA가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났다. KIA의 내부 FA 김주찬과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2017 시즌 팀 주장으로 우승에 큰 역할을 했고 상황에 따라 외야와 1루를 오가는 멀티플레이 능력으로 엔트리 운영에 탄력성을 더해줬다. 성적도 준수했다. 김주찬은 2017 시즌 122경기에 출전했고 0.309의 타율에 12홈런 70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성적 이전에 김주찬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베테랑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찬은 2013시즌 FA 계약으로 KIA에 입단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KIA는 김주찬이 필요하고 김주찬 역시 우승의 꿈을 이룬 KIA 잔류가 최상의 ..
2017 프로야구 KIA의 정규리그 1위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KIA는 2위 NC의 추격이 거세고 마운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무패의 에이스 헥터를 중심으로 한 강한 선발 투수진,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김윤동의 분전, 팀 타선의 지속적인 폭발과 투터운 선수층으로 승수 쌓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6월 19일 현재 43승 24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2위 NC에 1.5경기 차로 앞서있다. 한때 반 경기차로 좁혀졌지만, 지난 주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 주 KIA는 상위권 팀 두산, NC와이 연이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이번 주가 선두 유지에 있어 가장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특히,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KIA로서는 강타선의 두산, NC전이 큰 부담이다. KIA로서는 화..
지난 시즌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던 KIA는 팀 리빌딩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KIA 전력 곳곳에는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베테랑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 선전은 젊은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베테랑들에게는 더 큰 의욕을 가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KIA는 수년간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노에시와 지난 프리미어 12 대한민국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한 스푸루일 두 외국인 투수는 기존의 양현종, 윤석민 두 토종 원투 펀치와 더불어 강력한 선발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불펜진은 마무리 윤석민의 선발 전환이 부담이지만, 지난 시즌 기량 발전을 이룬 심동섭, 한승혁, 박준표, 홍건희 등 젊은 투..
2014시즌을 앞둔 KIA는 지난 시즌 부진을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KIA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이용규가 팀을 떠난 것도 아프고 약점은 불펜진도 완성되지 않았다. 일단 KIA는 특급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면서 선발진은 무게감이 더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전문 마무리 투수 에센시오로 채우며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IA는 타선 보강에도 힘을 썼다.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브렛 필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붙박이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렛 필의 영입과 함께 KIA는 지난해 타격에 눈을 뜬 나지완이 입대를 미루며 중심 타선에 가세하고 지난해 부상에서 회복한 이범호가 클린업..
지난해 올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김주찬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상대적으로 거물급 선수가 적은 것도 김주찬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여기에 하위권 팀들의 FA 영입경쟁도 치열했다. 외부영입에 소극적이던 팀까지 FA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장가는 폭등했다. 김주찬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큰 수혜를 입었다. 김주찬은 원소속팀 롯데와의 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전격적으로 KIA행을 선택했다. 애초 한화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 결과였다. KIA는 FA 선수 영입을 선언했지만, 투수력 보강에 주력하는 인상이었다. 김주찬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김주찬에게 연봉 대박을 안기며 자기 팀 선수로 만들었다. 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