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팀은 언론의 보도대로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4년간 보장 2,800만 달러, 최대 3,200만 달러, 4년 후 옵션 행사시 5년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아직 20대 중반인 김하성은 4년 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FA 계약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지난 시즌부터 자주 보도되었고 그 가능성도 컸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30홈런 100 타점, 20 도루 이상이 가능한 호타 준족의 타격 능력,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로 유격수와 3루수가 가능한 내야 수비 능력, 상위권 팀 히어로즈에서 포스트시즌 등 큰 ..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했던 KBO 리그 선수들의 상황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키움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최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가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 팀 선수로 뛰는 건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하지만 포스팅을 신청한 NC의 중심 타자 나성범과 자유계약 신분인 KIA 에이스 양현종은 해가 지나가는 시점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김하성과는 다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KBO 리그 잔류 가능성마저 나오고 있다. 해당 팀에게는 전력 손실을 막을 수 있는 희소식이 될 수 있지만, 해당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김하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시즌 중에도 높게 평가됐다. 김하성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전으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문이 열렸다. 코로나 사태라는 큰 변수에 정규리그 일정이 늦어지고 방역 상황에 따라 무관중과 관중 입장이 교차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규리그 완주에 성공한 프로야구는 이제 추위라는 또 다른 변수와 함께 11월 사실상의 겨울 야구를 하고 있다. 그 시작도 순탄치 않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1월 1일 1차전은 11월 2일로 연기됐다. 4위 LG가 1차전을 승리해 시리즈가 끝난다면 일정에 문제가 없지만, 키움이 1차전을 승리해 2차전까지 이어진다면 포스트시즌 일정 전체가 변경될 수밖에 없다. 이에 11월 추위 등을 고려하면 플레이오프부터 시행하는 포스트시즌 고척돔 경기를 와일드카드전부터 시행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생긴다. 이런 상..
키움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에디슨 러셀이 순조롭게 리그 적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러셀은 2주간의 자가 격리 후 첫 실전인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타격감과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다. 길었던 실전 경기 공백을 고려하면 빠른 적응력이라 할 수 있다. 키움은 러셀에게 퓨처스 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경험하게 하고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러셀은 영입 결정 당시 화려한 이력으로 큰 화제가 됐다. 러셀은 아직 20대의 젊은 선수이고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그 팀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이런 저런 문제로 공백기를 겪기도 해지만, 그의 연봉 수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무엇보다 2016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의 실력자는 점에서 그의 영..
2020 시즌 키움은 지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키움은 정규리그 3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남겼다. 그들의 목표는 우승이고 전력도 여전히 단단하다.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와 코치진 개편, 잠재된 팀 내부 문제들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키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강하게 만들었고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게 했다. 상대적으로 전력 누수가 크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키움은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외국인 타자 샌즈가 팀을 떠났지만,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맞춤형 외국인 타자 모타를 영입해 그 공백을 메웠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벌떼 마운드 운영으로 강력한 불펜진을 보여주었던 키움의 마운드는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외국인 투수 브리검, ..
2019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9일 있었다. 리그 상위권 팀 선수들이 대부분 수상자로 결정된 가운데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은 정규리그 MVP, 최동원상 수상에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하며 최고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린드블럼은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KBO 리그와의 작별 인사를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 중에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다수 있었다. 투수 부분의 린드블럼, 포수 부분의 양의지, 1루수 부분의 박병호가 그들이었고 박병호와 함께 키움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하성과 이정후도 유격수와 외야수 부분에서 2년 연속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