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위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는 넥센이 시즌 중 과감한 트레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센은 4월 18일 NC와 2 : 3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 프런트가 주도한 일이었다. 넥센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수자원인 지석훈, 박정준과 함께 젊은 내야수 이창섭을 보내고 송신영과 신재영 두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부족한 불펜진을 보강했고 NC는 불안한 내야진에 경험있는 선수를 더한 것은 물론, 야수진의 선수 층을 두텁게 했다. 서로의 부족함을 메운 선택이었다. 지석훈, 박정준은 트레이드 즉시 NC의 주전 선수로 경기에 임했다.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넥센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송신영이다. 송신영은 프로입단 이후 선수생활 대부분을 넥센의 전신은 현대와 넥센에서 ..
한화의 시즌 첫 승 달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프로야구 주중 3연전 첫경기에서 롯데와 넥센은 시즌 첫 만남을 가졌다. 넥센은 롯데 김시진 감독이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탓에 만남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초반 0 : 4의 열세를 경기 후반 극복한 넥센의 7 : 4 역전승이었다. 넥센은 투타의 조화 속에 지난 주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삼성에 당한 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5연승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회복세를 더 확실하게 보인 건 반가웠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당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5할 승부에 턱걸이하는 상황이 되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롯데의..
개막 2연전이 끝난 2013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1, 2위 팀 삼성, SK의 연패와 두산, LG의 연승이 강한 대비를 이뤘다. 같은 2연승 팀 롯데는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없었다. 넥센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KIA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2경기 모두 자멸하는 경기로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예상과 다른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 이런 결과와 함께 개막 2연전에서 나타난 특징은 시즌 시작 전부터 우려되었던 리그 수준의 질적 저하가 현실이 되었다는 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NC의 가세로 9개 구단 체제 출범 당시부터 반대론자들은 리그 수준 저하를 크게 우려했다. 선수 저변이 두텁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력의..
지난 시즌 하위팀 반란의 주인공이었던 넥센은 201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 지난 시즌 넥센은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 한 때 넥센은 1위를 위협하는 팀이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내림세를 지속했다. 결국, 넥센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공하지 못한 돌풍은 오랜 기간 팀과 함께했던 김시즌 감독의 전격 경질로 이어졌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 체제로 올 시즌 변신을 모색했다. 1군 코치진 상당수가 교체되었고 팀 색깔도 변화를 보였다. 긍정 요소는 곳곳에서 전력의 획기적 보강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젊은 선수들은 경기 경험을 더했다. 지난해 이기는 야구를 이전보다 많이 해봤다는 것은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정규리그 ..
WBC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3프로야구는 시범경기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시작했다. 각 팀은 시범경기를 통해 스프링 캠프 동안 갈고 닦은 팀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가 시즌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올 시즌 흐름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각 팀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얼굴의 발굴도 함께 기대한다. 선수 기용폭이 넓은 시범경기의 특성상 1군 진입을 위한 젊은 선수들의 자기 알리기가 이루어질 수 있기도 하다. 시범 경기를 통해 주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각 팀은 취약 포지션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기를 고대하기도 한다. 이 점에서 넥센의 포수 포지션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2012시즌 최고 화제의 팀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창단 이후 재정난에 따른 선수 부족으로 하위권을 맴돌던 넥센은 지난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성공적은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여름 한때 선두권을 위협할 정도로 넥센의 2012시즌 기세는 대단했다. 하지만 엷은 선수층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성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선수들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여름이 지나고 선수들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졌다. 넥센 돌풍의 중요한 힘이었던 공격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넥센의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던 마운드, 특히 선발 마운드가 붕괴 현상을 보이면서 더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없었다. 넥센은 나이트, 벤헤켄이라는 수준급 외국인 원투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