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를 통해 롯데는 시범경기 절대 강자의 자리를 내주었지만 투타에 걸쳐 알찬 전력보강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했습니다. 불펜진은 새로운 얼굴들이 다수 가세하면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지난해 보다 좋아진 모습입니다. 공격 역시 주전들의 건재와 더불어 지난해 부진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고 백업 선수들의 분발로 화려함을 줄었지만 내실있는 라인업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롯데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수비에 있어서도 실책을 거의 기록하지 않으면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야진의 경우 좋은 수비력을 지니고 있는 신본기와 공격력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정훈이 라인업 진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선수 전체가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범경기긴 하지만 롯데는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을 확..
따듯해진 봄날의 주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던 각 팀들은 이제 본격적인 시즌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주전경쟁의 희비가 엇갈리고 팀별 전력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입니다. 각 팀 코칭 스탭은 시즌 운영을 계획을 마련하고 선수구성을 확정지어야 합니다. 최근 수 년간 시범경기의 강자는 롯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한 때 봄에는 최강팀이지만 여름이 되면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팀, 즉 봄데라는 좋지 못한 별칭을 얻었던 롯데였습니다. 최근 경향은 시범경기 절대 강세, 봄철 부진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좋은 성적이 오히려 오버페이스로 작용한 것입니다. 올 시즌 역시 롯데의 시범경기는 주목됩니다. 단순..
현대 야구에서 불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한 투수가 경기를 모두 책임지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즉, 투수별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 경기 중반과 끝을 책임질 불펜진은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 비유하면 몸을 지탱해주는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고 있는 경기에는 추가 실점을 막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 타선을 묶고 승리를 지켜내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불펜입니다. 불펜의 비중이 커지면서 연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불펜 투수들에 대한 대접도 크게 달라였습니다. 오승환의 예와 같이 이젠 선발투수들과 나란히 수상 경쟁을 할만큼 그 가치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강..
이제 본격적인 실전체제로 돌입한 2012년 프로야구는 패넌트레이스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은 전력 공백을 메우는데 부심한 상황이고 하위권 팀들의 전력은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어느 때 보다 팀별 격차가 줄어든 올 시즌은 순위싸움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부상 선수로 인한 전력공백은 각 팀들에게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력의 평준화로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부상 선수들의 공백으로 시즌 초반 뒤쳐진다면 이를 만회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롯데는 야심차게 추진했던 불펜진의 균열이 아쉽기만 합니다. 긴 승부를 내다본 결정이었지만 정대현이 없는 롯데 불펜은 크게 강화된 느낌..
이제 프로야구도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각 팀들은 동계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전과 비주전을 가리고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팀전력의 퍼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즌을 치르기 위한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전 많은 변화를 겪었던 롯데 역시 그 변화의 성공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돌풍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롯데는 분명 더 높은 순위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 투타에 걸친 전력 누수를 외부영입을 통해 메우면서 더 좋은 성적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드러낸 롯데였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감독에 오른 양승호 체제 역시 확실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
2012년 롯데는 투타에 걸쳐 팀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이 상황의 변화에 것이긴 했지만 팀 컬러를 바꿀 수 있는 큰 틀의 변화를 가져오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타선은 이대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고 어느 정도 라인업이 갖추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투수진은 장원준의 공백외에 정대현의 부상이 겹치면서 그 구성이 더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롯데는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확실한 틀이 갖추어지지 못했습니다. 정대현의 부상과 시즌 초반 결장이 동계훈련 전 구상을 흔들었습니다. 당초 롯데는 이승호를 5선발로 기용하면서 장원준이 빠진 선발진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좌완 선발투수를 로테이션에 한 명 더 포함시키려 했습니다. 멀티 능력이 있는 이승호였고 본인 스스로 선발투수에 대한 의지가 있어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