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의 토요일 경기는 롯데의 홈런 2방이 승패를 가른 경기였다. 롯데는 에이스 유먼과 정대현, 김사율로 이어지는 최고의 방패를 총동원했고 한화는 신인 윤근영을 비롯한 불펜 투수 4명을 더 투입하면서 상대 공격을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경기는 전준우의 선제 솔로 홈런과 홍성흥의 쐐기 홈런이 터진 롯데의 3 : 0 승리였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13으로 늘렸다. 경기 전 분위기는 롯데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한화전 연승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여기에 에이스 유먼이 나서는 경기, 한화는 신이 윤근영을 선발로 기용한 상황이었다. 전날 롯데의 타선 역시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로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한화는 롯데 타자들에 낯선 윤근영의 깜짝 호투를 기대해야..
전날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연패를 탈출한 롯데와 아쉽게 연승이 좌절된 넥센의 일요일 경기는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유먼이 선발로 넥센은 최근 부진한 김영민이 선발로 나선 탓도 있었습니다. 롯데는 역전승을 한 분위기와 선발 마운드의 우세라는 호재 속에 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치 못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넥센의 선발 김영민은 예상외로 호투했고 롯데 타선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롯데 에이스 유먼 역시 기대한 대로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경기는 중요한 순간 홈런 2방이 폭발한 롯데의 4 : 1 승리였습니다. 유먼은 시즌 11승에 성공했고 롯데는 2연승과 함께 2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롯데의 유먼과 넥센의 김영민은..
롯데와 KIA의 일요일 경기는 양 팀 모두 가용 불펜을 모두 동원한 마운드 대결로 전개되었습니다. 비가 예보된 상황이었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전날 승리를 거둔 롯데의 상승세가 더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불펜의 우위를 바탕으로 KIA를 4 : 2로 누르고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대로 KIA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홈에서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는 득점 기회에서 꼬박꼬박 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KIA는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역투에 밀려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위기까지 몰렸던 사도스키는 한층 더 집중력 있는 투구를 했고 공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 던졌습니다. 구속도 더 올라..
롯데와 SK의 주중 2번째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은 롯데는 그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고 5 : 3으로 승리하면서 연패 후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SK는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로 경기에 임했지만 전 날과 같이 선발 투수가 또다시 초반에 무너지면서 더 깊은 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양 팀의 대결은 선발 투수로 나선 두 외국인 투수의 투구내용에 따라 초반 분위기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롯데 사도스키는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갔지만 SK 부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무른 마운드에 수 차례 신경질적 반응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투..
1위 롯데의 상승세가 지속 되는 목요일이었습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투타 조화 속에 한화에 5 :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승의 숫자를 7로 늘린 것은 물론이고 1위 자리를 더욱더 확고하게 하는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연패 스토퍼로 큰 역할을 했던 박찬호에 기대를 걸었지만,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리즈를 스윕당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롯데의 사도스키, 한화의 박찬호 모두 강속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구위보단 컷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삼는다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와 볼 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하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두 투수 모두 호투의 관건은 안정된 제구력이 뒷받침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스키와 박찬호는..
롯데와 한화의 주중 2번째 경기는 1차전과 달리 초반부터 타선이 힘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타격감을 회복한 양 팀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했고 선발 투수인 롯데 고원준, 한화 양훈은 제구력 난조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초반 위기와 기회가 함께 했던 경기의 결과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의 9 : 2 완승이었습니다. 이 차이는 양 팀 선발 투수의 운명도 엇갈리게 했습니다. 1회 공격에서 롯데와 한화는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득점 기회를 함께 얻었습니다. 그 과정이 양 팀 선발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에 의한 것이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한화는 1회 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 롯데는 3득점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회 초 한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