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장 접전을 아쉽게 패한 롯데, 극적인 승리로 기세가 오른 삼성, 무더위 속 연장전은 양팀을 모두 피곤하게 했지만 경기전 분위기는 삼성의 것이었습니다. 삼성은 팀의 1선발 차우찬 선수를 내세워 연승을 이어갈 기세였습니다. 롯데는 구멍난 로테이션을 메울 카드로 코리 선수를 선택했습니다. 선발투수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롯데는 코리 선수의 근성있는 선발 역투과 모처럼 시원스럽게 폭발한 타선을 조화시키면서 8 : 4 의 완승으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전날 에이스를 등판시키고도 역전패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코리 선수 역시 퇴출 위기에서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
롯데와 넥센의 시즌 첫 경기는 외국인 투수들간 맞 대결이었습니다. 롯데의 코리,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만큼 팀내 신뢰가 높은 투수들입니다. 실제 개막전에서 두 투수는 나란히 좋은 투구 내용으로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개막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롯데의 코리선수는 시즌 첫 승,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타선의 지원 부재속에 아쉬운 패배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8일 목동 야구장에서 맞 대결한 두 투수들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코리 선수는 변화가 심한 다양성을 갖춘 구질과 정교한 컨트롤로 나이트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와 과감한 승부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최근 타격의 흐름이 좋지 못한 양팀은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시원스러운 공격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