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기에서 에이스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던 롯데는 수요일 경기에서는 반대로 상대 에이스에 완봉패당하는 수모를 맛봤습니다. 1 : 0, 숨막히는 투수전의 승자는 류현진 선수의 완봉투를 앞세운 한화였습니다. 타선은 여전히 침묵했고 이대호, 홍성흔 두명의 중심 타선도 조용했습니다. 전격 트레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롯데였지만 트레이드 승인이 계속 보류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새로운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전력이 약화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 이틀 지속된 타선의 부진까지,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악재가 쌓여가는 인상입니다. 전날의 역전패는 롯데 선수들의 심신을 피곤하게 했을 것입니다. 여기에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 선수와의 만남은 엄청난 부담으로 ..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오랜 기간 원했던 완성형 3루수에 대한 갈망을 이룬 것입니다. 넥센 황재균 선수에 대한 오랜 구애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황재균 선수는 롯데로 김민성, 김수화 선수는 넥센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롯데로서는 검증된 내야 요원을 얻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팀이 어려울때 내야 이곳저곳을 메워주면서 소금같은 역할을 한 김민성 선수의 이적과 롯데에서 그 잠재력을 끝내 터뜨리지 못한 김수화 선수에 대한 아쉬움도 많지만 말이죠. 갑작스런 트레이드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되는 화요일 경기였습니다. KBO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황재균 선수가 곧바로 팀에 가세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중 3연전이 끝나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반환점을 돈 셈이죠. SK의 무한 질주, 작년도 우승팀 KIA의 몰락, 여름철 삼성의 대 약진으로 특징지어지는 시즌에서 롯데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현 순위는 4위,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리그 타격 부분 상위권에 상당 수 선수를 포진시키고 있는 막강 공격력을 감안하면 아쉬운 순위임에 틀림없습니다. 선발진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부실한 불펜진이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을 막고 말았습니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롯데의 주중 마지막 상대는 한화입니다. 승률이 4할에 미치지 못하고 최하위에 쳐져있는 한화지만 최근 그들의 경기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의 팀 컨디션..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한 롯데의 기세는 목요일에도 이어졌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9 : 5 롯데의 승리, 롯데는 마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주 연패의 흔적을 모두 사라지고 다시 한번 상승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화는 유리한 2경기를 놓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됬고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한화는 최영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닌 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1~3회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나 제구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 역시 초반 4득점으로 송승준 선수의 호투를 지원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완연한 타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4안타..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야했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야 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또 한번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낸 롯데의 3 : 1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리드하던 경기를 경기 후반 또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고 롯데는 이틀 연속 극적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선발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한화의 영건 유원상 선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8.2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하며 자신의 승수를 더 쌓았습니다. 팀에도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습니다. 초반 1실점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1점의 무게가 커져만 갔지만 장원준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집..
기나긴 연패를 끊고 한화와의 마산 홈경기를 맞이한 롯데는 버거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화요일 경기 한화의 선발은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리그 최강의 좌완 선발이고 금년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에 아무리 강력한 롯데 타선이라도 공략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이 신인 이재곤 선수임을 감안하면 누가 봐도 한화쪽으로 기우는 경기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골리앗이라면 이재곤 선수는 다윗에 비유될 만한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이재곤 선수가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도적인 구질을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기에 그 무게감은 비교될 수 없었습니다. 롯데는 연패를 끊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지만 너무나 큰 벽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