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롯데와 한화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각각 홈런 2개가 포함된 롯데 14개, 한화 1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6회 말 결정적인 3점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롯데의 11 : 8 승리였다. 롯데는 4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늘렸다. 롯데는 잔여 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1승 1패만 하더라고 NC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순위 변동이 가능해졌다. 그만큼 롯데의 3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는 3위 수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롯데와 9월 향상된 경기력으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한화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롯데는 정규리그 3위를 위해 1승이 절실했고 한화는 이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선발 투수 매치..
롯데가 경기 후반 대타 작전 성공으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내내 밀리던 경기를 경기 후반 뒤집으며 4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한 주를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4위 LG와 승차 없는 5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말 한화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배영수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의 빛나는 호투를 하며 시즌 7승째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후반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롯데보다 2개 더 많은 팀 10안타를 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7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화가 가까스로 그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7월 2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 : 3으로 맞서던 9회 초 타선이 3득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6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고 승률 4할을 다시 넘겼다. 한화는 팀 연패 과정에서 김성근 전 감독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들어야 했던 한화로서는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불안한 투구로 우려감을 높였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8회 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9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0 : 8의 경기를 8 : 9까지 추격하며 끈기 있는 모습을 보였던 한화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3안타를 때려내며 그 분..
지난 주말 1위 KIA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한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월 2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8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최근 연패 늪에 빠진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한화는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배영수가 초반부터 롯데 타선을 공략당했고 내야 수비마저 흔들리며 1, 2회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배영수는 1.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내야진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배영수의 초반 강판에 빌미를 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의욕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
김문호의 멋진 다이빙 캐치가 전반기 막바지 롯데의 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7월 12일 한화전에서 경기 후반 대 역전극을 펼치며 8 : 4로 승리했다. 2연승 한 롯데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지만, 이 승리로 멀게만 보이던 승률 5할에 2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레일리는 4경기 연속 7이닝 투구로 이닝 이터로 변신한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레일리는 4실점하긴했지만, 자책점 3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고 전날 연장 접전으로 소모가 많았던 불펜에 큰 힘이 되는 투구를 했다.한화는 5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5안타를 함께 때려내며 팀 공격을 주도한 정근우, 이용규 테이블 세터진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줄 곳 리드를 잡았지만, 경..
지난 주말 어린이날 연휴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실망스러운 한 주를 보냈던 롯데가 분위를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10일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5.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와 팀 15안타 8득점 하며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보인 타선의 조화로 8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5할 승률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었고 중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송승준은 선발승과 함께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선발 투수진의 한 축으로 다시 자리한 베테랑 배영수를 앞세워 승리를 기대했지만, 배영수가 4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밀렸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6명의 불펜 투수들이 대체로 부진하면서 대량 실점한 것이 패인이 됐다. 한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