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 스윕을 기대했던 롯데가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롯데는 4월 27일 한화전에서 수비 불안과 선발 투수의 난조가 겹치며 실점한 초반 5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1 : 6을 완패했다. 롯데는 시즌 12승 11패로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롯데 선발 투수 애디튼은 4이닝 10피안타 6실점의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는 듯했던 롯데 타선은 김문호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을 뿐 팀 6안타의 빈공으로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무려 12삼진을 당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타선 부진과 달리 한화는 중심 타자 김태균의 부상 결장으로 이전 2경기에서 주춤했던 타선이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
롯데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한화의 허술한 수비가 승패의 명암을 갈랐다. 롯데는 4월 26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선발투수 박진형의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 팀 9안타 8득점 한 타선의 지원이 어울리며 8 : 2로 낙승했다.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12승 10패로 3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 기회를 아쉽게 놓쳤던 박진형은 등판때마다 힘겨웠던 5회 고비를 넘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박진형에 이어 필승 불펜 소모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다음 경기를 위한 마운드의 힘을 비축했다. 롯데 타선은 전날 큰 활약을 했던 4번 타자 이대호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3번 타자 최준석..
지난 주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4월 25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송승준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4번 타자 이대호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 손승락의 1.1이닝 무실점 마무리 투구를 묶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0패로 순위로 4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화는 선발 투수 비야누에바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팀 타선이 그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3실점 중 2실점은 포수 최재훈의 아쉬운 블로킹이 원인이었다. 한화 타선은 팀 6안타로 지난 주말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유독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불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비야..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위한 순위 경쟁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LG, KIA, SK, 세 팀의 경쟁 구도가 유력했지만, KIA, SK가 5할 고지에서 부진에 빠지며 상황이 변했다. 그 사이 꾸준히 승수를 쌓은 LG는 5할 문턱에 다다르며 5위권과의 격차를 늘리며 4위로 올라섰다. 지금 분위기라면 LG가 4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그 사이 5, 6위를 달리고 있는 KIA, SK는 하위권 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7위 한화는 6위 SK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불가능에 가깝던 5위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는 8위 삼성과 9위 롯데에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 5위와 3경기 차 8위 삼성과 3.5경기 차인 9위 ..
4연패로 8위까지 순위가 밀렸던 롯데가 가까스로 연패를 끊고 7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롯데는 8월 12일 한화와의 치열한 한 점차 승부 끝에 8회 말 손아섭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되살렸다. 전날 1점 차 접전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화는 초반 2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수비의 허술함으로 거듭 실점하며 연승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2군에서 컨디션 조절 후 다시 1군에 복귀한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서캠프는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제구의 안정감이 떨어졌고 수비의 도움마저 받지 못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서캠프는 4.2이닝 동안 위력적인 변화구로 탈삼진 6개를 기록했지만, 5피안타 5사사구로 기복이 심..
8월의 폭염과 함께 계속되고 있는 롯데의 추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롯데는 8월 11일 한화전에서 2 : 3으로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5위권에 자리했던 롯데였지만, 이제는 5위 KIA와의 승차가 2.5 경기차로 더 늘어났다.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주전 2루수 정훈과 백업 포수 안중열을 2군으로 내리고 그 자리를 신예 내야수 황진수와 프로데뷔 후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 신인 포수 강민국으로 대신하는 라인업 변화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다. 효과도 있었다. 정훈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출전한 이적생 김동한은 1안타 1타점, 1볼넷과 적극적인 주루, 안정된 수비로 팀에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연패를 끊을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전날 연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