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토요일, 각 구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롯데의 10 : 1 대승이었다. 롯데는 강민호의 시즌 세 번째 만루홈런 포함 팀 11안타 10득점의 효율적인 공격과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김승회와 이어지 불펜진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전날 연장 12회 접전 끝에 10 : 1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kt는 그 패배의 후유증 탓인지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뜨겁던 타선도 침묵했고 실책으로 결정적 실점을 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6이닝 4실점(2자책)의 투구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정대현은 시즌 첫..
5월의 첫 3연전이 한창인 2015프로 야구에서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시즌전 롯데에서 kt로 상당수 선수가 이동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롯데와 신생팀 kt 사이에 총 9명이 선수를 주고받는 트레이드가 그것이었다. 양 팀은 주말 3연전에서 각각 2연패를 당한 직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롯데는 장성우를 비롯해 파이어 볼러 불펜 투수 최대성과 포수 윤여운, 내야수 이창진, 외야수 하준호 5명을 kt로 보냈다. kt는 선발투수 박세웅과 불펜진의 핵심 투수 이성민, 퓨처스에 소속된 좌완 불펜 조현우에 백업 포수 안중열을 롯데로 보냈다. 이미 시즌 중반 kt발 트레이드 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그 규모와 이동 선수의 면면 모두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들 통해 롯데는 ..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만나게 될 롯데와 kt가 시범경기 첫 만남을 가졌다. 두 팀의 대결은 화제성이 큰 대결이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 출신 선수 다수가 kt로 팀을 옮기면서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kt에는 FA 계약으로 영입된 김사율, 박기혁이 마무리 투수와 주전 유격수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자유계약으로 풀린 후 새롭게 kt에 둥지를 튼 베테랑 장성호,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영입돼 kt 주전 포수 자리를 예약한 용덕한,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후 kt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까지 kt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이들은 모두 정규리그 개막전에 kt 주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떠나보낸 롯데와 이들을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