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8월 13일 수원 kt 전에서 초반 2실점 후 0 : 2로 계속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7회와 8회 초 3득점, 1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4 : 2로 승리했다. 6회 말 선발 박세웅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심수창은 팀의 역전으로 2군에서 콜업된 이후 첫 경기에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7회 초 만루 기회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이우민이 2안타 2타점, 하위 타선의 박종윤이 3안타로 돋보였다. 8월 들어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강민호는 8회 초 3 : 2에서 4 : 2로 한 걸음 더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롯데는 마운드..
역전과 동점, 재역전에 동점.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롯데와 kt의 8월 2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장 12회 말에 가서야 승패가 결정됐다. 양 팀 통틀어 37개의 안타가 나오고 수많은 주자들이 출루하면서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의 승자는 kt였다. kt는 연장 12회 말 2사 2루에서 나온 김상현의 끝내기 적시안타로 롯데에 10 : 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주말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12회 초 1이닝 무실점 투수를 한 kt 불펜 투수 심재민은 행운의 승리 투구가 되며 프로 데뷔 첫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12회 연장을 모두 소화하며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장성우 외에도 kt는 결승 타점의 주인공 김..
7월의 마지막 날 만난 롯데와 kt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안타수 15 : 6의 기록이 그대로 승부로 이어졌다. 롯데는 투. 타 조화를 이루며 kt에서 12 : 2로 완승했다. 롯데는 후반기 3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발판을 마련했다. 주중 3연전에서 넥센에 시리즈를 스윕 당하며 후반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kt는 7월의 마지막 날 5연패 늪에 빠져들었다. 경기 초반 롯데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과 선발 투수 박세웅이 호투가 경기 분위기를 일찌감치 롯데 쪽으로 돌려놓은 경기였다. 롯데는 1회 초 손아섭, 정훈 테이블 세터진의 연속 안타도 잡은 득점 기회에서 황재균의 2루타와 아두치, 최준석의 연속 희생타로 가볍게 3점을 선취했다. 이에 더해 롯데는 3회 초 2 사후 4번 타자 아두치의 적시 3루타로 한..
롯데가 홈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신생팀 kt의 창단 첫 시리즈 스윕의 제물이 되며 6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날 7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10 : 7로 역전패당했던 롯데는 그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 했다. 6월 1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kt에 초반부터 마운드가 난타당하며 대패했다. kt는 홈런포 4개 포함 팀 16안타로 16득점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16 : 6으로 대승했다. kt는 주중 3연전 전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던 롯데에 시리즈 3연패를 안기며 6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kt는 외국인 타자 마르테가 3안타 4타점, 블랙이 솔로 홈런 포..
6월 들어 침체에 빠져있는 롯데가 최하위 kt에게 대 역전승까지 안겨주며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롯데는 6월 10일 kt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9회 초 1사까지 7 : 2로 앞서던 경기를 7 : 8로 역전당하며 상대에 위닝 시리즈를 안겨줬다. 롯데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민호가 솔로 홈런 2개 포함 4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점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박종윤, 김문호가 2안타 경기를 하는 등 팀 15안타로 활발한 공격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 심수창, 이성민 두 필승 불펜 투수가 무너지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9승 30패로 오랜 기간 유지하던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무엇보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가뜩이나 힘겨운 6월 행보가 더 험난해졌다. 특히, 5월 한 달 ..
5월 17일 일요일의 프로야구는 많은 이야깃거리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에 패배하며 상 하위 격차가 좁혀진 것도 큰 특징이었다.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두산은 광주 KIA 전에서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지며 3 : 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 외국인 타자 브랫필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KIA의 가장 믿음직한 타자임을 입증했다.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투수 장원준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노경은이 이틀 연속 호투가 돋보였지만, 불안한 마무리 윤명준이 9회 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에 밀려 2위로 자리로 내려앉은 삼성 역시 NC에 0 : 2로 패하며 선두 탈환을 이루지 못 했다. NC 선발 박병환은 긴 부상 재활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