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kt를 투.타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5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5월 2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의 빛나는 호투와 장단 15안타 9득점한 공격력의 압도적 우위를 더해 9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 승패 마진을 +1로 늘리며 공동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려놓았다. kt는 팀 타선이 팀 3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마운드 대결에서도 밀렸다. 여기에 수비마저 흔들리며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12승 15패로 5할 승률에서 좀 더 멀어진 kt는 최근의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한 채 5월을 시작했다. kt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한 장성우가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을 뿐 누구도 송승준으..
4월의 치열했던 순위 경쟁을 뒤로하고 프로야구는 5월의 레이스로 접어든다. 시즌 중단 과감한 트레이드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kt는 5월의 시작과 함께하는 3연전에서 만났다.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고 올 시즌 그들의 첫 대결이기도 하다. 양 팀은 올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상위권 순위 판도의 변수로 떠올랐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트레이드를 했지만, 트레이드 효과를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롯데는 베테랑의 노쇠화와 부진, 신예 투수들의 경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불안한 불펜진을 강화하기 위해 kt의 필승 불펜 장시환을 영입했다. kt는 부진한 팀 타선의 활력..
2015시즌 중에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과 향후 10년은 기대할 수 있는 포수 자원 장성우 트레이드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롯데와 kt가 올 시즌 초반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내야수 오승택을 내줬고 kt는 불펜 투수 장시환을 롯데에 내줬다. 이들과 함께 롯데의 유망주 투수 배제성이 kt로 kt의 투수 김건국이 롯데로 팀을 옮겼다. 배제성과 김건국은 가능성의 교환이라 할 수 있지만, 오승택과 장시환은 즉시 전력감의 교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승택과 장시환을 양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고 kt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쳐지는 팀 공격력을 보강한 필요가 있었다. 오승택은 장타력을 갖춘 대형 내야수로 발..
순위 경쟁과는 무관해진 9위와 10위의 9월의 마지막 화요일 대결, 하지만 승부는 뜨거웠고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9월 27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5득점으로 4 : 7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9 : 7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NC에 연패당하며 특정팀 상대 12연패의 충격을 조금을 덜어냈다. 롯데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베테랑 이정민은 2피안타 사사구 1개의 부진한 투구에도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18세이브에 성공했다. kt는 롯데보다 2개 더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내고 경기 내내 유리한 흐름을 경기를 이끌어났지만, 8회 말 위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 등판했던 kt 외국인 투수..
삼성 이승엽의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이 달성되던 날, 롯데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호각세를 보이는 최하위 kt에 연승하며 5위 추격에 대한 의지를 드높였다. 롯데는 9월 14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8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전에 모두 승리했고 7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 두 번째 투수로 6회 말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승계 주자 모두의 득점을 허용하는 등 0.2이닝 2피안타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팀의 역전으로 다소 부끄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윤길현의 부진을 베테랑 이정민, 마무리 손승락의 호투로 메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정민은 1.2이닝 무실점,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손승락은 모처럼 세이브를..
8월 들어 모처럼 만의 연승 분위기를 만들었던 롯데가 그들의 연승 숫자를 2에서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8월 24일 kt 전에서 팀 5안타의 빈공을 보인 타선의 부진 속에 2 : 5로 패했다. 롯데는 이 패배로 5위권과의 승차가 다시 4경 차로 벌어지며 5위 추격의 부담이 더해졌다. 8월 들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자리하고 있는 롯데 선발 노경은은 6.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투구로 선발 투수로서 나름 제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의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함께 끝났다. kt는 선발 피어밴드가 6.2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선발 투수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2.2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