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드디어 승리의 갈증을 풀었다. 그의 승리와 함께 롯데는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5월 10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더해 7 : 2로 승리했다. 이전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개막 후 한 달이 더 넘은 시점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중 3연전 이전 두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2루타 2개와 함께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격 부진으로 교체 가능성을 높여가던 외국인 타자 번즈는 결정적인 2점 홈런과 좋은 수비로 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조금은 덜어냈다. 전날 ..
롯데 마운드가 KIA 타선을 잠재우며 주말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롯데는 7월 23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9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완투쇼를 앞세워 3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전 2경기 한 점 차 신승에 이어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이어왔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이번에는 완투 경기를 펼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적지 않은 안타와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위기에서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한 경기를 스스로 책임졌다. KIA 타선은 레일리를 상대로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홈에서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KIA 타선의 부진은 개막 이후 14연승의 무패 가도를 달리던 에이스 헥터의 시즌 첫 패전으로 연..
롯데가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7월 18일 삼성과의 울산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뒷받침하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와 함께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2승 1무 44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제구를 바탕으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한 중심 타자 구자욱 외에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백정현의 호투를 빛바래게 했다. 백정현은 호투에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레일리는 6월 30일 NC전에서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은 롯데는 타선까지 홈런 3개를 포함한 9안타 9득점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9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그들의 연승을 이어가는 한편 NC와의 홈 경기 14연패 치욕적인 기록까지 끝냈다. 수년간 NC전에서 절대 약세를 보였던 롯데로서는 모처럼 만의 완승이기도 했다. 이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 레일리였다. 레일리는 전날 LG전 등판예정이었지만, 비로 하루를 더 쉬고 등판했다. 하루 더 휴식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유리함이 있었지만, 투구 리듬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팀 12안타에 3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롯데, 팀 9안타에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SK, 분명 득점 기회는 충분했지만, 양 팀 모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 사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최후의 승자는 연장 12회 말 득점한 SK였다. SK는 4월 12일 롯데전에서 연장 12회 말 최정의 안타가 결승 타점이 되면서 2 : 1로 승리했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연장 12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SK 불펜투수 박희수는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전날 삼진 3개를 당하며 공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SK 간판타자 최정은 2번의 고의사구를 얻어낼 정도로 극심한 견제를 당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로 전날의 부진을 씻어냈다. 롯..
9월의 시작과 함께 연승이 절실했던 롯데였다. 마침 8월 말 5위 LG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천적 NC의 벽을 너무 높았다. 롯데는 9월 1일 NC전에서 1984년 한국시리즈 롯데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의 기일을 맞이해 더 강한 승리 의지로 맞섰지만, NC의 마운드는 강력했고 뒷심에서 밀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어렵게 잡은 연승 기회를 놓쳤고 대 NC전 1승 11패의 절대적 열세를 재확인해야 했다. 그 분위기라면 다음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런 롯데를 많은 비가 롯데를 한숨 돌리게 했다. 덕분에 롯데는 주말 2연전에서 보다 강한 선발 투수들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상대는 4위 KIA다. 롯데가 추격해야 할 상대와의 맞대결은 분명 롯데에 기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