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진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롯데에 희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논란속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와 고원준 선수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선발 마운드를 높인 롯데가 최향남 선수의 영입으로 불펜강화에 큰 힘을 얻은 것입니다. 2008년 시즌 롯데 불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던 그였지만 해외진출이라는 자심의 꿈을 위해 안락함을 포기하고 또 다시 미국행을 선택한 그였습니다. 그런 최향남 선수가 2년간의 외국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선수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롯데로의 복귀를 선택한 것입니다. 최향남 선수가 선수 생활중 롯데에서 보낸 시즌은 2년 뿐이었습니다. 2007년 5승 12패 방어율 5.00, 2008년 시즌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방어율 3. 58, 분명 특급활약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
2010년 롯데를 지탱하는 힘은 그 힘이 크게 배가된 강력한 타선과 함께 무리없이 로테이션된 선발진 운영에 있었습니다. 확실한 에이스는 없었지만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3인방은 두 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고 뒤 이어 가세한 이재곤, 김수완 두 명의 영건들은 기존 3인방을 잘 뒷받침 하면서 롯데가 후반기 뒷심을 발휘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 3인방에 이재곤, 김수완 선수등이 가세하는 내년 시즌 롯데의 선발진은 타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발진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이닝이터 능력까지 지닌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발진에 롯데는 또 다른 선발요원을 충원하면서 선발진의 더 두텁게 만들었습니다. 함량 미달이라는 ..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야구경기는 막을 내리고 각 팀들은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팀도 있고 전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아직 2010년은 한 달이 더 남았지만 프로야구 팀들의 마음은 내년을 향해있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 군 입대를 통해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상무와 경찰청에 입대하는 선수들이 그들입니다. 이 중에서 롯데의 유망주 나승현선수가 있습니다. 입단 5년차를 넘기는 나승현 선수는 20대 중반을 넘어 전성기로 접어들어야 할 선수지만 기량을 꽃 피우기는 커녕, 그의 이름에는 유망주라는 딱지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입단 동기 류현진 선수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한 반면 나승현 선수는 오랜 기간 정..
29일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롯데와 두산은 출전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시즌 엔트리와 큰 변화를 없었지만 몇 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롯데는 후반기 좋은 활약을 했던 김수완 선수가 투수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황성용 선수가 막차를 탔습니다. 두산은 신인 거포 이두환 선수를 포함시켰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이용찬 선수는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두산의 투수 엔트리를 10명으로 하는 공격성향을 엔트리를 선보였습니다. 두산의 강점인 두터운 야수층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불펜진들이 오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엔트리 구성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시리즈를 4차전 이내의 단기전으로 끝내려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역시 투수 엔트..
SK전 연승으로 4강 확정과 연전쇼까지 연출한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전력 극대화를 위한 여러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순위가 결정된 시즌 마무리에는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포스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그럴만한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플러스 알파를 찾는 정도에 그칠 것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도 주전 선수들이 가능하면 잔여 경기를 모두 뛰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기를 통한 실전감각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 두 차례 포스트 시즌에서의 무기력한 패배는 롯데에게 쓰라린 기억이었지만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준비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팀 분위기를 고조시킨 상태에서 포스트 시즌을 맞이하는 쪽으..
KIA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사실상 4강을 확정지은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승리가 오랜기간 이어져온 삼성불펜의 5회 이후 승리시 불패행진을 멈추게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강 삼성불펜을 상대로 롯데 불펜이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연장 접전을 승리했다는 것에서 승리의 기쁨을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팀의 승부는 11회말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불펜대결 끝에 롯데의 2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삼성은 잘 던지던 불펜진의 두번의 폭투가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고 삼성불펜과 마지막 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롯데 불펜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11회초 수비를 마무리한 임경완 선수는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경기는 롯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