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에서 롯데는 사도스키 선수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내릴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은 결과적으로 롯데에 좋게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뒤 늦은 첫 승을 신고한 사도스키 선수와 손아섭, 강민호 선수의 홈런을 묶어 4 : 0, 팀 완봉승으로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던 사도스키 선수였습니다. 비로 하루를 더 쉬고 등판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직구의 위력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템포를 조절하는 피칭에 넥센 타자들은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선발투수로는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제구가 안되면서 투구..
5월 5일 어린이날, 롯데는 만원 관중앞에서 팀 4연승을 이루고 싶었을 것입니다. 5월 들어 롯데는 투타에 걸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삼성은 연일 계속되는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팀 전체적인 하락세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분위기는 롯데의 연승 가능성을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막판 타선이 폭발한 삼성의 7 : 0 완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롯데와 삼성은 불안요소를 지닌 투수들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롯데의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거듭된 부상으로 4월 한달 개점 휴업 상태였습니다. 팀의 계속된 부진에도 사도스키 선수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KIA전에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가능성을 보였을 뿐이었습니다. 부상의 재발이나 체력적인 ..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대부분의 불펜이 모두 가동된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승리했던 롯데는 기세가 오르고 패한 KIA는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는 주중 1승 2패를 만회하기 위해 또 한번의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모처럼만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KIA 역시 최근 급격히 하락한 팀 분위기를 하루라도 빨리 끌어올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토요일 전국에서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광주구장은 예외였습니다. 구름만 잔뜩 낀 날씨였습니다. 롯데로서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반면 KIA는 지친 불펜에 휴식을 주고 팀 분위기도 추스릴 수 있는 우천 순연을 내심 바랬을 것입니다. 상반된 입장속에 경기는 시작됬고 롯데는 선..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 보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경력이나 기량면에서 어떤 시즌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수 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상당 수 영입되었고 동계훈련기간 좋은 적응력을 보이면서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를 감안하면 뒷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를 높여준것은 사실입니다. 우승을 노린다는 롯데는 지난 3년간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한 가르시아 선수를 외국인 투수로 교체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가 높은 인기와 함께 롯데를 공격력의 팀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일조하기는 했지만 넘쳐나는 외야자원의 활용과 함께 투수력 보강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 구단 수뇌..
2011년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자이언츠 선발진의 중요한 퍼즐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의 재계약이 그것입니다. 올 시즌 선발진에서 중요하 역할을 했던 사도스키 선수의 재 계약은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닝이터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 꾸준함과 높은 친화력은 팀에 큰 보탬이 되었고 사도스키 선수 역시 열정적인 부산의 야구팬들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올해가 가기 전 양측은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롯데 선발진의 중요한 축이지만 올 시즌 초반도 해도 사도스키 선수의 위치는 불안정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라는 기대와 달리 국내프로야구에 대한 적응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의 장점인 스플리터는 밋밋했고 빠르지 않..
한층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던 9월의 마지막 금요일, 올 시즌 2위와 4위로 그 순위차가 있었지만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롯데와 삼성이 최종전을 치렀습니다. 순위와 무관한 부담없는 승부였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경기감각을 위해 양팀은 주전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결과는 롯데의 6 : 1 승리, 그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롯데가 삼성을 앞서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롯데와 삼성은 9승 1무 9패로 시즌 성적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팽팽함을 유지했습니다. 롯데로서는 한 경기의 승리였지만 포스트 시즌을 몇 일 앞둔 상황에서 팀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타선이 밀리면서 투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