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주변의 풍경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했던 산책도로 점점 그 색이 노란빛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산책길도 이전보다 어둑어둑함을 느낍니다. 코로나라는 단어가 올 한 해를 관통하고 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지만, 계절은 무심히 그다음 그다음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산책로 한편 오리 왜가리 인적없는 길 꽃 고개숙인 벼 황금색 들판 그 한 편의 쓸쓸함 먼 여행을 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곳에서 매일매일 이런 다양한 풍경들을 느낄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 남은 가을 그 행운을 더 만끽하고 싶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하는 요즘, 부적임이 덜한 곳에서 나 홀로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더라도 거리를 두는 것이 상식이 됐습니다. 과거에는 뭉쳐야 산다는 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흩어져야 한다는 말이 더 진리가 되는 우리의 삶입니다. 그에 따른 피로감과 생업에까지 피해를 입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끝나는 날까지 이런 삶의 풍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삶은 살아가야 하고 사회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람들도 이런 상황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고 그에 맞는 사업이 생겨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더 버텨내야 할 시기, 저 역시 나름의 방법으로 답답함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