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설로만 돌던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렉스를 내. 외야 수비가 모드 가능한 스위치히터 구드럼으로 팀과 4시즌 째를 함께 하고 있던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뛰어난 하드웨어와 구위를 겸비한 우완 선발 투수 윌커슨으로 대신했다. 전반기 일정이 끝난 후 신속하게 이루어진 일이었다. 올 시즌 롯데는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심을 거듭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함께 외국인 선수 3인과 모두 재계약하는 결정을 했다. 기량이 검증되고 팀과 잘 융화되는 선수들이기도 했고 변화보다는 계산이 서는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전력의 안정감을 더하려는 결정이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인 렉..
롯데에게 정말 반가운 선발 호투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의 이야기다. 스트레일리는 5월 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다. 스트레일리에게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또한, 나균안 외에 다른 선발 투수로서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했다. 이런 스트레일리의 선발 호투에도 롯데는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에게 타선의 완벽하게 막혔고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연달아 실점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2 : 5로 패했다. 팀 패배와 함께 스트레일리는 또다시 시즌 첫승에 실패했고 3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여러 가지로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내린 많은 비로 긴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 전 경기에서 9연승이 더 이어지..
우리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1군에서 총 3명 등록이 가능하고 그 세명을 모두 타자로 또는 모두 투수로 기용할 수 없다. 이에 대부분 구단들을 2명의 외인 투수, 1명의 외인 타자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구성한다. 외국인 선수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이 외국인 선수 구성의 핵심은 2명의 외국인 투수다. 이들은 그 팀의 선발 원투 펀치 역할을 하고 해야 한다. 리그의 부족한 투수 자원, 선발 투수 자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하면 외국인 투수 2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그 팀의 성적과 직결된다. 하위권 팀도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에 따라 상위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게 KBO 리그의 현실이다. 8월이 마무리되..
돌아온 에이스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8월 10일 롯데와 키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후반 터진 신용수, 정훈의 2점 홈런 2방을 앞세워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를 벗어났고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의 관심은 최근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에 복귀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투구 내용이었다. 스트레일리는 2020 시즌 롯데에 입단했고 그 해 탈삼진왕에 오르며 에이스로 자리했다. 스트레일리는 강력한 구위와 함께 뛰어난 이닝 소화능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팀 친화력과 함께 벤치 리더의 면모도 보였다. 롯데는 그와 재계약했다. 2021 시즌 스트레일리는 2020 시즌의 성적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특별한 부상 징후는 없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가 아니었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는 낯익은 이름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 시작을 함께 했던 외국인 투수 스파크맨의 방출 발표 후 얼마 안 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스트레일리 영입을 발표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까지 롯데에서 2시즌을 활약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재계약에 이르지 못해다. 그런 그가 후반기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롯데로서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시즌이 한창인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이 투수 영입은 어려운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분위기는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을 가능한 엔트리에 보유하는 분위기고 그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시즌 중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고 그나마도 규정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금액에 제약이 따른다..
혼돈의 시대를 접고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는 롯데에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부진이라는 악재가 나타났다. 스트레일리는 6월 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롯데 타선의 폭발로 8 : 7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 롯데 불펜진이 무너졌다. 경기는 두산의 14 : 8 승리로 끝났다. 스트레일리는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해야 하는 경기였다. 6월 9일 경기는 롯데가 여러 면에서 우세를 예상할 수 있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18득점하며 18 : 9로 대승했다. 경기 후반 실점이 많았지만, 경기가 크게 기운 상황에서 다소 여유 있는 불펜 운영을 한 탓이었다. 롯데는 지난주 2번의 위닝 시리즈로 패배에 익숙했던 기억을 지웠고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