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K전을 대승하면서 연패를 끊은 롯데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팀은 다시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고 최하위로 쳐진 넥센은 투타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롯데로서는 넥센전에서 내심 전승을 노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의 바램은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고 1 : 8 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 선수의 초반 난조와 수비불안이 겹치면서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바둑으로 치면 4점을 먼저 깔아주고 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타격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초반 대량 실점은 경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난 한화전에서 기분좋은 1승을 따내면서 금요일 경기에도 호투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여름에 유독 강했던 징크스..
롯데와 한화의 일요일 경기는 안타수 21대 5가 말했주듯 팀 타격의 차이가 그대로 승부로 연결된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17 : 2 의 대승으로 또 한번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일요일 경기 승리로 롯데는 일주일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고불펜의 불안과 선수들의 거듭된 부상으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롯데는 불안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했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한화의 안승민 두 선발 투수는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비교가 되지 않는 카드였습니다. 하지만 송승준 선수는 최근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삼성전에서도 조기 강판 당하면서 우려를 높였습니다. 반면 한화 안승민 선수는 ..
롯데와 삼성의 목요일 경기,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연패를 끊어야 했고 4위와이 격차도 더 벌어져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앞 서 두 경기를 패하면서 크게 떨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했습니다. 롯데의 절실함이 통했던 것일까요?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큰 점수차의 리드를 잡았고 13 : 7의 대승으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1회초 공격부터 롯데 타선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은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 선수는 롯데 타선의 집중력에 초반 부터 크게 고전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들이 초반 난조로 힘들었다면 목요일 경기에는 삼성 선발 장원삼 선수가 크..
롯데와 삼성의 수요일 경기, 롯데는 공수 모든 부분에서 삼성에게 밀리면서 4 : 12 의 완패를 당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와 대량실점, 타선의 침체, 여기에 수비까지 집중력을 잃으면서 그 내용도 좋지 못했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롯데 선수들은 더위를 먹은 듯 의욕이 없었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기대했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었습니다. 직구의 구위는 힘이 없었습니다. 직구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자 변화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마저도 제구가 불안했습니다. 고원준 선수의 힘없는 구질은 경기 초반 부터 통타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타자들은 연습 배팅을 하듯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상하위 타선 할것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
롯데와 삼성의 주중 첫 경기, 롯데는 투타 모든 부분에서 삼성에서 밀리면서 1 : 9 로 완패당했습니다. 일요일 경기 대승으로 연패를 끊었던 롯데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순위싸움에서 중요했던 4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그 승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일정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화요일 불패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끝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의 역할에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 삼성은 윤성환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모두 능력있는 투수들이지만 팀 내 비중에 있어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였고 윤성환 선수는 부상에서 재활한 막강 삼성 선발진의 4, 5선발의 비중을 지닌 선수였습니다...
최근 프로야구는 더워진 날씨 만큼이나 그 순위경쟁이 뜨겁습니다. 선두 SK의 무적 행보가 주춤하면서 KIA, LG가 1위 자리에 도전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우승 후보 두산의 계속된 부진과 2약이라 불리던 한화의 약진은 중위권 싸움의 판도 또한 안개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해마다 6월이면 어느 정도 순위 싸움이 판도가 정해졌지만 올 시즌은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고 포기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순위 싸움의 판도에 변화를 줄 요소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카림 가르시아 선수의 한화행이 확정된 것입니다. 아직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조만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와의 계약이 불발되고 설로만 나돌던 한국 무대 복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