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롯데는 삼성과의 원정 3연승 여세를 몰라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중간에 무승부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9연승, 연승과 함께 하위권을 맴돌던 순위도 4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월드컵의 열기가 프로야구 뉴스를 뒤로 미뤄놓게 했지만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작된 롯데의 상승세는 상위권 판도의 변화는 주는 것과 동시에 큰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롯데의 연승은 대진운과 함께 날씨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그 기간을 더 연장하는 듯 했습니다. 비가 예보되었던 주말에 모든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불꽃 타선은 식지않고 그 위력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넥센, 한화로 이어지는 하위권 팀들과의 연전은 연승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한화와의 일요일 경기에서는 선발이 예상되었던 류현진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등판 취소로 두 자리..
전날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기분좋은 승리를 한 롯데는 그 상승세를 목요일 경기에서도 이어갔습니다. 10 : 5의 대승이자 무승부가 끼어있지만 공식적으로 6연승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롯데의 연승은 경부선을 타고 목동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타선은 더위질수록 그 힘을 더하고 있고 투수진도 함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즌초반 봄을 유난히 타던 롯데의 모습은 잊어도 될 듯 합니다. 롯데와 넥센은 젊은 선발투수를 내세우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롯데 이재곤 선수는 오랜 2군 생활을 견딘 끝에 5선발의 기회를 잡았고 최근 좋은 투구로 그 위치를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기 드문 언더핸드 선발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하면서 롯데 선발진을 더욱 더 다채롭고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4, 5 번 선발이 ..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를 하면서 많은 힘을 소모했던 롯데와 넥센은 전날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다시 분위기를 타는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넥센에 비해 너무나 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에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거기에 거의 모든 불펜을 동원한 탓에 수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팀의 어려운 상황을 또 한번의 퀄리트 스타트로 넘겨주면서 5승째를 챙겼습니다. 그가 등판하면 6회 이상은 막아준다는 공식아닌 공식이 수요일 경기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8이닝 3실점, 퀄리트 스타트 이상으로 피로한 불펜에 휴식을 주는 영양가 만점의 투구였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진 5회 이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
무더위 속 연장 12회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종결되었습니다. 롯데와 넥센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가동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패배를 나눠가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혼자만의 패배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숨이 긴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졌지만 승자는 없었습니다. 양팀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롯데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었습니다.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하고 투수진마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연승을 이어갈 기세였습니다. 더군다나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목동경기장은 타선의 힘을 앞세운 롯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넥센역시 막판 뒷심으로 어려운 KIA..
롯데의 상승세은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투수와 타자, 수비까지 모든 부분에서 전혀 다른팀이 된 롯데의 기세를 삼성은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한 주말 3연전이었습니다. 롯데 선수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있었고 약점이었던 불펜과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최상의 주말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양팀은 제구력의 변수를 안고 임해야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와 삼성 크루세타 선발투수는 좋은 구위에 비해 기복이 심한 투구와 제구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량에 비해 아쉬움을 지닌 투수들이기도 합니다. 어느 투수간 좀 더 제구력에 안정감을 가지면서 오래 이닝을 던져주는가 하는 것이 승부의 큰 변수였습니다. 1회 1점씩을 주고받은 경기는 타격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전날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패 뒤 2연승, 롯데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상대가 최근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상위권 팀 삼성이라는 사실이 승리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삼성은 기아전 연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승리보다 더 값진 수확을 얻은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롯데의 불안 요소였던 투수진에서 얻었다는 것이 더 고무적이었습니다. 선발 이재곤 선수가 지난 SK전 활약이 반짝 돌풍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것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한번의 호투로 그의 투구가 분석되었고 삼성에서 언더핸드 투수를 겨냥한 6명의 좌타자를 기용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