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막바지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 자리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하루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LG, SK, 넥센의 순위는 1경기 이내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어느 한 팀이 페이스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팀이 급격히 멀어지지도 않고 있다. 현재 판도는 전열을 정비한 LG가 앞서가는 양상이고 타선의 폭발력을 되살린 SK가 다시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넥센은 최근 투. 타에 걸쳐 다소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LG가 가장 좋다. LG는 8월부터 팀 전체가 내림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졌다. 외국인 타자 로니가 2군행을 통보받은 직후 이에 반발해 팀을 떠났고 팀 내부의 이런저런 문제들이 불거졌다. 한 마디로 안되는 팀의 전형이었다. 팀 사기도 떨어졌..
롯데의 8월 상승세를 9월에도 이어 가던 롯데의 지칠 줄 모르던 상승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9월 5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에 연승을 더 늘리지 못했다. 롯데는 순위 경쟁 위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3위 NC, 5위 넥센이 함께 패하면서 추격과 수성을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용에서 모처럼 만의 완패였다. 롯데에 승리한 SK는 5위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지 높였다. SK 에이스 켈리는 7이닝 동안 113개를 투구하며 역투했다. 결과도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호투였다. 그 1실점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비자책이었다. 캘리의 투구는 완벽했고 그를 보기 위해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SK는..
롯데의 8월 상승세가 9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9월 2일 한화전 9 : 0 완승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위 NC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좁혔고 5위 넥센과의 격차는 3.5경기 차로 늘렸다. 4위 자리는 굳건해졌고 3위 추격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후반기 최고 승률을 유지하며 1위 KIA를 맹 추격했던 2위 두산이 주춤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2위까지 추격권에 둘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제 20경기 안팎을 남겨둔 상황에서 순위 상승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현재 롯데의 팀 분위기와 2위 두산과 3위 NC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희망의 끈을 그대로 놓기도 어렵다. 나날이 강해지는 5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견고하고 불펜진 역시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팀 승리를 확실히 지켜내고 있다. 타선은 상...
8월 한 달 두산과 함께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순위 판도를 뒤흔들었던 롯데가 9월을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9월 1일 NC 전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앞선 공격 집중력으로 6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롯데는 5위 넥센과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더 늘리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줄이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도 열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김원중은 1회 초 NC 선두 타자 이종욱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었고 투구수로 97개로 적절했다. 힘 있는 직구가 제구 되..
8월 들어 끈기와 뒷심의 팀으로 변모한 롯데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5승 1패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LG와의 승차는 없다. 반경기 차 6위 넥센과 최근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5할 승률에 복귀한 7위 SK의 추격이 신경 쓰이지만, 7위로 8월을 시작한 롯데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롯데는 8월을 시작하는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할 때만 해도 올 시즌이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지만, 이후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역전 드라마를 연일 연출했다. 역전승이 쌓이면서 팀 분위기도 이전과 달리 활력을 되찾았다. 선수들 모두 동료들의 플레이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진정 하나의 팀이 된 모습의 롯데다...
롯데의 8월 상승세가 그들을 4위까지 이끌었다. 롯데는 8월 18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주 시작된 연승을 5로 늘렸다. 롯데는 길었던 6, 7위 순위 박스권을 탈출했다. 넥센과 LG는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하는 묘한 평행이론을 이번에도 이어가며 롯데에 4위 자리를 내줬다. LG는 5위, 넥센은 6위로 순위가 밀렸다. 반경기차에 불과하지만, 8월 시작 당시 순위와 경기 수 차이를 고려하면 큰 변화다. 롯데의 4위 도약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승리하면 순위 상승을 할 수 있는 롯데였지만, 5위 자리를 지키려는 넥센의 의지도 상당했다. 넥센은 에이스 벤헤켄이 5회까지 롯데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밴헤켄은 6회 초 2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