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권 추격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롯데가 8월의 첫 3연전에서 시리즈를 스윕 당했다. 롯데는 8월 3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 : 9로 패했다. 롯데는 3연패로 8월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포함해 롯데는 수도권 2팀과의 원정 6연전 1승 5패로 5위 넥센과의 승차는 6경기 차로 더 멀어졌다. 공교롭게로 6위 SK마저 5위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잠재적 5위 경쟁팀인 롯데와 SK는 추격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게 됐다. LG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타선의 득점 지원과 함께 7.2이닝 동안 길게 마운드를 지키며 이틀 연속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홈런포 2방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난 것이 ..
에이스 허프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LG 선발진은 걱정이 없다. 대체 선발 투수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대현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8월 1일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김대현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2타점,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를 더해 2 : 0으로 승리했다. 팀 완봉승으로 8월을 시작한 LG는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순위 상승을 위해 중위권 경쟁팀 LG를 꼭 잡아야 하는 롯데는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코치진 개편을 무색하게 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송승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뒤이은 불펜진 역시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며 마운드에서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지만, 단 2안타로 그친 타선의 지원으로..
롯데가 4연승 후 3연패로 바싹 다가섰던 5위 경쟁에서 한발 더 물러섰다. 롯데는 7월 29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이 부진 속에 1 : 4로 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2가 되며 6위 SK와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더 늘어났다. 부푼 희망 속에 시작했던 롯데로서는 전날 끝내기 패배에 이어 아쉬운 패배를 하나 더 쌓았다.롯데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직구의 구위나 제구에서 첫 번째 등판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린드블럼은 4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투구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애초 75개 정도의 투구 수를 예상했던 린드블럼은 투구 수 69개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미국 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아직 선발 투수로서 완전한 몸을 만들..
지난 주말 1위 KIA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한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월 2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8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최근 연패 늪에 빠진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한화는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배영수가 초반부터 롯데 타선을 공략당했고 내야 수비마저 흔들리며 1, 2회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배영수는 1.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내야진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배영수의 초반 강판에 빌미를 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의욕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SK가 후반기를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SK는 7월 25일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 : 11로 패했다. SK는 5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도 6위 LG에 반 경기 차 앞선 5위가 됐다. 7월 25일 경기는 선두 KIA와의 경기였지만, KIA가 주말 3연전 전패로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이었고 0 : 6의 경기를 9 : 7로 뒤집는 등 승리 분위기를 만들고도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하며 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에이스 캘리가 선발 나선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한 SK였다. 만약 패했다면 연패가 길어질 우려가 컸던 KIA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주말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
야구에서 병살타는 공격하는 팀과 수비하는 팀의 희비를 극명하게 엇갈리게 한다. 한 번에 두 명의 주자가 아웃되는 상황은 공격 흐름을 한순간에 끊어버리고 수비하는 팀은 위기를 한순간에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투수들은 위기에서 병살 유도가 쉬운 땅볼 타구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공격하는 팀을 이를 피하기 위해 각종 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공격팀에게 병살타를 막는 완벽한 처방은 아니다. 타자들의 역량과 상황에 맞는 타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점에서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롯데는 전반기 93개의 팀 병살타로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매 경기 1개 이상의 병살타로 심각한 수치다. 개인 기록에서도 롯데는 중심 타자인 최준석이 18개로 2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