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되살린 롯데가 이번 주 부산과 서울, 대전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홈에서 두산과 2연전 후 고척돔에서 넥센, 이후 대전에서 한화와 대결한다. 장거리 이동도 문제지만, 상대 팀들의 면면이 그리 만만치 않다. 먼저 첫 2연전 상대 두산은 최근 지난 시즌 최강팀의 위용을 완전히 회복했다. 투. 타에서 두산은 빈틈이 없는 경기력이다. 지난 주말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순위도 상승했다. 승리한 경기 내용도 접전이었고 극적이었다. 특히, 지난주 일요일 경기는 비디오 판독까지 거치며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부상 선수들도 대부분 복귀한 두산의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롯데가 올 시즌 두산과 대등한 상대 전적..
롯데 에이스 박세웅이 드디어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6월 시즌 9승 달성 이후 8번째 도전만에 이룬 결과였다. 롯데는 8월 13일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1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고전했지만, 타선이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롯데는 4회 초 7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9 : 7로 승리했다. 선발 투구 박세웅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피안타를 기록하는 등 힘겹게 5이닝을 채웠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 : 5로 앞선 8회 말 1사 2, 3루 위기에 마운드에서부터 마운드에 올라 1실점하긴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박세웅의 10승에 힘을 더했다. 손승락은 시즌 25세이브로 이 부분 단독 1위로 올라..
전날 11회 연장전 승리는 짜릿했다. 성취감이 컸고 순위 경쟁 희망을 유지했다는 성과도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은 들지만, 팀 분위기 상승의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기세만으로 야구를 할 수 없었다. 롯데는 8월 1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회 말 마운드에 8실점으로 무너졌고 그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삼성보다 2개 더 많은 15안타를 때려냈지만, 7 : 13으로 패했다. 다시 5할에 턱걸이한 롯데는 SK와 다시 공동 6위가 됐다. 4, 5위권 팀과의 격차가 2경 기 차 내외로 추격 가능성이 유지됐다는 점은 위안이었다. 롯데는 주전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3번 타순에서 손아섭이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상. 하위 타선에서 힘을 내며 모처럼 많은..
8회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그 1이닝이 승패를 엇갈리게 했다. 1이닝으로 인해 롯데는 6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롯데는 8월 10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2 : 1로 앞서던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손승락이 NC 4번 타자 스크럭스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승으로 더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5할 승률에도 턱걸이하게 됐다. 후반기 들어 무적의 마무리 투수로 롯데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었던 손승락은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손승락과 함께 세이브 부분 경쟁관계에 있는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 초 무실점 투구와 팀의 역전승으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창민은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됐고 패했다면 3위..
KIA의 독주, NC의 추격 구도였던 프로야구 선두권 판도에 큰 변수가 등장했다. 후반기 18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한 두산이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모도 승리하며 최근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두산은 3위에 머물러 있지만, 4위 LG를 5경기 차로 멀찍이 따돌렸고 2위 NC와는 1.5경기 차로 그 차이를 크게 줄였다. 최근 두산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2위 자리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KIA와의 승차는 7경기 차로 크지만, KIA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KIA와 NC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이 지난 시즌과 같은 강팀의 모습을 되찾는다는 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후반기 제 모습을 되찾은 두산이지만..
3연패 후 3연승, 롯데가 한 주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5위권 추격의 희망을 되살렸다. 롯데는 8월 6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6 : 4로 신승했다. 롯데는 넥센과의 주말 시리즈를 스윕하며 주중 LG와의 3연전 스윕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6위 SK와의 승차를 없앴고 5위 넥센과의 승차는 3경기 차로 줄였다. 6이닝 동안 100개의 투구를 한 롯데 선발 송승준은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했지만, 팀의 역전승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송승준의 시즌 7승은 팀의 순위 경쟁에 있어 중요한 승리이기도 했고 자신의 KBO 통산 100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