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프로야구 경기 취소가 잇따른 가운데 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넥센은 주말 3연승의 신바람을 불었다. 넥센은 KIA와의 홈 3연전에서 치열한 연일 치열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넥센은 4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유지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덤으로 대 KIA전 9연승을 이어가며 절대 강세를 유지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이전까지 15연승의 NC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던 KIA는 충격의 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7위로 내려앉았다. 달리는 호랑이에 날개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베테랑 마무리 임창용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아픔이 더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심화된 넥센전 절대 약세를 극복할 기회마저 놓쳤다는 점에서 안타까움..
여름이 깊어지는 시점에 극장 경기를 연일 연출하며 상승 분위기를 탄 롯데에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와 방출이라는 큰 악재가 생겼다. 아두치는 장타력과 해결능력을 겸비한 주로 팀의 중심 타자였고 주로 중견수로 나서며 넓은 수비 폭으로 수비에서도 팀 기여도가 높았다. 아두치의 부재는 롯데 외야진의 공격과 수비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 물론, 희망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롯데는 지난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 아두치와 또 다른 중심 타자 최준석의 부재에도 시리즈를 스윕했다. 승리라는 결과와 함께 그 승리가 모두 경기 막판 끝내기 승리였다는 점은 팀 전체의 사기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아두치의 공백을 좌타자 이우민, 우타자 김민하로 메웠다. 특히, 이우..
6월 마지막 주 주중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중위권으로 도약한 롯데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더해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던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도핑 적발 및 징계 뉴스가 그것이었다. 아두치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고 곧바로 36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롯데는 이런 아두치를 웨이버 공시, 사실상 방출하며 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이로써 시즌 중 허리부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2군행의 이유도 함께 밝혀졌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홈런 20, 도루 20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20 - 20클럽을 달성하며 공격은 물론이고 기동력과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높았던 선수를 잃..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인 롯데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연출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6월 30일 삼성전에서 연장 10회 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1 : 6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역전 쇼를 완성하며 뒤집으며 7 : 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화요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0회 초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실질적인 에이스 레일리가 5회 초 집중타를 허용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연장전 끝내기 승리를 했던 롯데가 문규현이 주인공이 된 또 한 번의 끝내기 쇼를 연출하며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6월 29일 삼성전에서 2 : 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9회 말, 삼성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3득점 하며 5 : 4의 기적 같은 역전 끝내기 승리를 했다. 전날 연장 10회 말 7 : 4 끝내기 승리에 이은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이기도 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34승 39패가 되며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8회 초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투수 이성민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시즌 5승째였다. 6월 들어 한 1승도 수확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던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은 6월의 ..
롯데와 삼성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위한 팽팽한 힘겨루기의 결과는 홈팀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6월 28일 삼성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10회 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7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 주말 모처럼 만의 위닝 시리즈에서 이어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며 5위 KIA에 반 경기차로 다가섰다. 연장 10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했던 불펜 투수 이명우는 팀의 끝내기 승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시즌 첫 승이기도 했다. 삼성은 1 : 4로 리드당하며 패색이 짙던 9회 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3득점 하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이끄는 저력을 보였지만, 믿었던 불펜 투수 안지만이 10회 말 무너지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