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드는 6월의 시작과 함께한 프로야구 NC의 돌풍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NC는 6월 1일 부터 시작된 그들의 연승을 계속 이어가며 어느새 15연승의 기록을 쌓았다. 아직까지 6월들어 그들의 패배는 없었다. 15연승은 NC 구단의 신기록이기도 하지만, 프로야구 전체 역사에서도 그 예를 찾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다. 6월 연승을 발판으로 NC는 멀게만 느껴졌던 1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줄였고 3위 넥센과의 격차는 9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자신보다 높은 곳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여전히 7할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이지만, NC의 연승을 분명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NC는 6월 연승을 바탕으로 두산과 함께 정규리그 2강으로 확실히 자리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역투도 소용이 없었다. 롯데가 타선의 부진 속에 SK에 완패 당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6월 18일 SK전에서 0 : 4로 완패당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지만, 홈런포 3방에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레일리를 패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에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선발 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채병용, 마무리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SK 타선은 6회 초 최승준의 선취 타점이 된 솔로 홈런으로 시작으로 7회 초 이재원, 김강민의 홈런이 연이어 폭발하며 홈런으로 4득점 했고 4회 말 무사 1..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의 빛나는 호투와 타선이 적절한 지원에도 불펜진이 급격한 붕괴 속에 대 역전패의 조연이 되며 우울한 화요일을 보냈다. 넥센은 경기 후반 한 이닝에만 8득점 하는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환호했다. 넥센은 6월 14일 롯데전에서 1 : 6의 경기를 역전시키며 9 : 6으로 승리했고 3연승에 성공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은 2이닝 동안 1실점 했지만, 팀의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의 새 수호신 김세현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볼넷 없는 투구를 지속하며 시즌 17세이브 성공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5할 승률에 +3을 더 비축하며 혼돈의 중위권 싸움에서 벗어나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롯데는 다 잡았..
롯데가 시즌 중 트레이드로 야심 차게 영입한 노경은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과 번복의 해프닝을 일으키며 본의 아니게 화재의 중심에 섰던 노경은으로서도 구설수가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노경은의 롯데행은 시즌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경은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고 주력 선발 투수로 인상 깊은 활약을 했었다. 특히, 두산의 기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에 있어 노경은 2년여의 부진을 씻는 깜짝 호투로 큰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1, 2군을 오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노경은으로서는 한국시리즈 호투가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노경은 선발 투수로..
롯데의 2경기 연속 경기 후반 역전 드라마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롯데의 거센 반격에 다잡은 경기를 이틀 연속 내줄 뻔 했던 두산은 1위 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6월 12일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말 나온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5 : 4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을 딛고 7할대 승률과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세 번째 투수로 연장 11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윤명준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두사 선발 장원준은 무려 12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의 역투를 했지만, 9회 초 마무리로 나선 정재훈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불펜진이 지친 상..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투수는 기대 이상을 호투했고 선취 득점으로 초반 경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기회를 타선이 놓쳤고 중요한 고비를 불펜이 넘지 못했다. 결과는 역전패였다. 롯데는 6월 10일 두산전에서 2 : 1로 앞서던 6회 말 4실점 한 것이 끝내 부담이 되면서 3 : 5로 패했다. 롯데는 다시 2연패에 빠졌고 5할 승률 복귀가 더 멀어졌다. 두산은 선발 보우덴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팀 리드를 지켜냈고 홈런 부분 공동 1위 김재환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일하게 40승을 넘긴 두산은 41승째를 기록하며 2위와 5경기 차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보우덴은 최근 경기 불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