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축구가 한일전을 모두 승리하며 동반 금메달에 성공했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을 시작으로 장필준, 정우람까지 마운드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아냈고 4번 타자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한 초반 3득점을 끝까지 지켜 3 : 0으로 승리했다.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최정예 프로 선수들의 리그까지 중단시키며 출전한 체면을 세웠다. 금메달의 영광을 얻어내긴 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선수 선발 과정의 문제는 아시안게임 내내 야구 대표팀에 질책과 비난을 함께 하게 했다. 일부에서는 야구 대표팀의 은메달을 기원한다는 웃지 못한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아시안게임 야구가 병역 면제의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제 결승이다. 모두 그 상대는 일본이다. 그 한 경기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 우리나라 최고 인기 구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가 9월을 시작하는 날 함께 금메달에 도전한다. 모두 금메달은 당연하다는 여론과 함께 대회에 임했지만, 결승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은 다시 한 번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극히 부족하지만, 야구와 축구의 한일전은 아시안게임 막바지 국민들은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여러 가지로 관심 가는 일이 많은 야구와 축구의 한일전이다. 야구 대표팀은 선수 선발부터 지금까지 논란의 연속이다. 몇몇 선수들의 선발을 두고 형평과 공정성 시비가 있었고 병역 혜택을 위한 꼼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로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월 30일 일본과의 결승 라운드 대결에서 투. 타의 조화 속에 5 : 1로 승리했다. 예선리그 전적을 안고 치러지는 결승 라운드에 조 2위로 진출한 대표팀은 1승 1패가 됐지만, 결승 라운드 마지막 경기 상대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중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결승전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경기전 대표팀의 상황은 여러 가지 악재들로 가득했다. 예선 라운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은 그 과정에서 여러 비난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실업 리그 선수들의 주축인 대만전 패배는 KBO 리그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게 했다. 프로 리그까지 중단하면서..
대한민국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월 29일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 전력의 우위를 보이며 3 : 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고 연속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아시아축구에서 돌풍의 팀으로 자리한 베트남은 투지 있게 맞섰지만, 전반 초반 2실점이 부담이 되면서 무패의 돌풍이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경기 후반 프리킥 득점 이후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는 투지를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대한민국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존재는 대표팀을 긴장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예상대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예선 3차전 홍콩전에서 21 : 3의 대승을 하긴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전력 소모가 많았다. 하루 휴식 후 결승 진출의 중요한 고비가 될 일본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결과였다. 홍콩은 대회 참가에 큰 의미를 두는 팀이었고 사실상 동호회 수준이라 해도 될 만큼 수준차가 상당한 팀이었다. 선발 투수 직구 시속이 120킬로 정도로 배팅볼을 때리는 기분이었고 공. 수에서 허술함이 여기저기 보였다. 대표팀으로서는 백업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마운드 운영 역시 편안하게 할 수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5회 콜드게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회까지 이어졌다. 홍콩은 대패하긴 했..
4강전에서 그렇게 터지지 않던 골이 3, 4위 전에서 4골이나 터졌습니다. 4 : 3, 스코어도 극적이었지만 1 : 3 의 열세를 후반 대 반격으로 역전한 경기 내용이 승리의 기쁨을 더하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의미있는 승리와 함께 아시안게임 중동 징크스를 떨쳐냈고 지난 대회 노메달의 아픔도 씻어내는 결과를 함께 얻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습니다. 연장의 접전을 한 순간의 집중력 부재로 패배한 후유증을 회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단 하루의 휴식은 육체의 피로감을 극복하기에 충분치 않았습니다. 여기에 목표 상실에서 오는 정신적 허탈감은 선수들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안은채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