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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제1회 대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후 19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중국 항저우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7년 발발한 중. 일 전행 시, 중국 장개석 정부를 따라 이동을 거듭하던 과정에서 수년간 자리잡았던 곳으로 우리 현대사와 함께 했던 곳이다.
 
이 항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되는 아시안게임이다. 이 대회는 애초 대회 개최권이 있었던 베트남 하노이가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롭게 개최지가 변경되는 과정을 거쳤고 2022년 열려야 할 대회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개최가 1년 늦춰지는 등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그런 만큼 아시안게임을 준비했을 각국 대표 선수들에게는 더 각별하게 다가오는 대회이기도 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총 4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고 40개 목에 482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개최지 변경, 개최 연기 끝에 열리는 황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최근 엘리트 체육 부분에서 큰 발전을 보이며 올림픽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일본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인기 스포츠가 아닌 그동안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던 여러 종목들의 선전과 메달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야구와 축구는 물론이고 여타 구기 종목의 결과도 주목된다. 
 
또한,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이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 등 격투기 종목의 선전, 그 밖에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펜싱,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어서고 있는 배드민턴 등 흥미 가득한 종목들이 많다. 
 
이 외에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메달이 있지만, 한국에는 불모지와 같았던 육상과 수영에서의 메달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육상에서는 세계적인 높이뛰기 선수로 자리한 우상혁의 금메달 가능성이 크다. 그는 세계 최고 높이뛰기 선수로 오랜 세월 굴림하고 있는 카타르의 바르심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육상과 수영

 

 



 



수영에서는 박태환 이후 새롭게 한국 수영의 영웅으로 떠오른 황선우와 중장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한 김우민의 다관왕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미터와 200미터, 김우민은 400미터와 800미터, 1,500미터 금메달 후보다. 이 두 선수가 주축이 된 남자 800미터 계영팀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이들의 바람이 현실이 된다면 한국 수영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고의 성적도 기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소는 올림픽에 없는 아시안게임만의 종목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들의 대회인 만큼, 지역에서 넓은 저변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도 정식 종목에 포함된다. 

보기에 따라서는 매우 생소한 종목도 있다. 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독식하는 구조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배려하는 측면도 있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전략적 측면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그와 관련한 종목들이 다수 정식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야구는 올림픽에서도 개최국의 상황에 따라 종목 편입이 유동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여타 종목들은 아시안게임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우선 격투가 종목으로 가라테와 우슈, 주짓수, 쿠라쉬가 있습니다. 카라테는 종주국 일본이 지속적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의 태권도 입지가 단단한 탓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우슈는 중국이 종주국이고 메달을 독식하고 있다. 이종 격투기를 보는 듯한 주짓수와 쿠라쉬는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에 장점이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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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종목으로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즐기는 롤러스케이트가 이채롭다. 롤러 스케이트는 우리나라에서 과거 70-80 세대들이 즐겼던 여가선용의 중요한 수단이었고 다수의 롤러 스케이트장을 도시에서 볼 수 있었다. 롤러스케이트는 경제발전과 함께 여가선용의 수단이 늘어나고 롤러블레이드가 젊은층에 인기를 얻으며 쇠퇴기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새롭게 조명되며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롤러스케이트는 그동안 생활스포츠를 넘어 엘리트 스포츠로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갔고 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메달을 수확해 왔다. 

구기 종목으로는 야구 외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강세인 발로하는 배구 세팍타크로, 우리에겐 테니스와 비슷한 실내 생활스포츠 중 하나인 스쿼시가 아시안게임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 야구와 비슷한 여성 스포츠 소프트볼도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에 자리하고 있다. 
 
공을 가지고 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경기장 양 진영에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인도가 최강국인 카바디도 아시안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종목이다. 
 
숨바꼭질과 오징어 놀이를 보는 듯한 카바디는 일반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카바디는 이런 성과에도 계속되는 대중들의 외면과 열악한 지원과 환경, 협회의 비리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고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 구성마저 힘겹게 이루어졌다. 



아시안게임에만 있는 종목들 그리고 한국 대표 선수들 


 
이들 종목과 달리 수상스포츠로 조정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역동적 종목인 드래곤 보트 역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둑과 체스를 포함한 보드 게임이 다수 정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바둑은 세계 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최고 프로 기사들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종목은 세계 종합스포츠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된 E-스포츠가 있다. E-스포츠는 그동안 매니아들이 즐기는 전자오락으로 평가 절하됐고 심지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게임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전세계적으로 넓어진 저변을 바탕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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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E-스포츠 선수는 여타 프로 스포츠 선수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들이 후원하며 대회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E-스포츠의 성지로 그 영향력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변화와 함께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E-스포츠의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서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포함됐다. 이는 E-스포츠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오랜 세월 E-스포츠 강국으로 자리했던 한국에는 새로운 메달 유망 종목이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최국 중국의 실력이 크게 발전했고 홈 이점을 극대화할 텃세 등으로 우리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E-스포츠 금메달의 결과를 가져올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선수들도 구성된 일명 LOL이라 부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적인 축구 E-스포츠 종목인 FIFA 등에서 충분히 입상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기 드물게 E-스포츠 국가 대항전 중계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E스포츠
브레이킹





주목해 볼만한 E-스포츠, 브레이킹 종목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중요한 건 앞으로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중국이 자국의 입상만을 위해 파행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E-스포츠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만한 종목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이다. 흔히 스트릿댄스 비보잉이라 부르는 댄스의 장르인 비보잉은 최근 댄스 관련 경연 프로그램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도가 커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브레이킹은 대중 스포츠의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2명의 선수가 경기장에 나와 맞대결을 하고 심판들의 판정을 받고 승부를 가리는 방식인 만큼 공정한 판정 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에 남녀, 각각 2명씩을 출전시킨다. 
 
이렇게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안게임만의 특색이 가득 담긴 종목들이 다수 있다. 아시안게임은 대회 수준이 올림픽에 비해 떨어지고 참가국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현실이지만, 잘 찾아보면 흥미로운 종목들이 많이 있다.
 
또한, 이 종목들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들이다. 그럼에도 이 종목들의 대표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해당 경기의 중계방송조차 잘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물론, 모든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건 무리가 있다. 하지만 관련 종목의 인터넷, SNS 기사나 뉴스에 좋아요 표시를 해주거나 댓글을 남기는 식으로 선수들을 격려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관련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가치가 없는 스포츠는 없기 때문이다. 



사진 : 아시안게임 사이트,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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