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홈런왕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올 시즌 종료 후 공개 포스팅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1,200만 달러가 넘는 최고가 포스팅 금액으로 우선 협상팀이 결정됐다. 소속팀 넥센이 이 금액을 수용하면서 박병호는 연봉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세부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팀과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있지만, 고액을 배팅한 팀이라면 박병호와의 협상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상당한 호조건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타자로서 최고 포스팅 액을 갱신했다 점과 거포들의 경연장인 1루수로서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우리 프로리그의 수준과 위상이 그만큼 올라왔음을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야구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1차전을 기분 좋은 완승을 했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 타선이 부진 속에 연승에 실패했다. 1차전 완패당했던 쿠바는 2차전에서는 공수에서 한층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마야구 최강팀의 저력을 보였다. 대표팀은 선발 우규민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의 컨디션이 대체로 좋았지만, 타선이 기복을 보였다. 특히,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중심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대호, 박병호도 완전한 타격감을 아닌 것으로 보였다. 수비 역시 초반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평가전인 만큼 잘 안되는 부분이 나왔다는 점이 더 다행일 수 있었다. 이렇게 대회준비를 마친 대표팀은 11월 8일 일본..
아직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이 모두 결정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정규시즌 이후로 향해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성은 5년 연속 가장 윗자리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게 됐고 1군 진입 3년 만에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한 NC는 젊은 팀의 돌풍을 포스트시즌에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시즌 막판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한 두산 역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시즌 막판 치열한 3위 경쟁을 이겨낸 것은 포스트시즌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두산의 기쁨은 3위 경쟁에서 밀려 4위를 차지한 넥센의 아쉬움과 연결된다. 넥센은 시즌 3위로 순항하며 한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막판 부진에 빠지며 두산에 추월을 허용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넥센은 삼성에..
정규리그의 끝이 눈앞에 다가온 10월의 첫 금요일,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여전히 뜨거웠다. 수위 변동은 없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1위 삼성부터 7위 한화까지 자신들의 정규리그 순위를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1위 삼성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kt의 거센 도전을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겨내고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초 4 : 2로 앞선 경기를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로 4 : 4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말, kt의 끝내기 폭투로 5 : 4로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올 시즌까지만 사용하게 된 홈구장인 대구시민구장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로 각종 이벤트가 빛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무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고 그에 대한 전망이 시시각각 스포츠 뉴스를 채울 시기지만, 올 시즌은 2위를 확정 NC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의 순위가 완벽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5위 경쟁은 물론이고 1위와 3위 경쟁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이다. 10월의 첫 경기가 열린 10월 1일에도 순위 경쟁은 더 복잡해진 양상이다. 가을 비로 2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이 꼬인 것은 물론, 순위 경쟁의 경우의 수가 더 늘어났다. 10월 3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이었지만, 우천순연 경기까지 겹치면서 순위 확정이 더 늦어지게 됐다. 삼성의 무난한 정규리그 우승이 예..
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는 혼전의 연속이었던 프로야구 5위 경쟁의 끝이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지던 이 경쟁에서 SK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SK는 9월 28일 넥센전에서 15 : 2 대승으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 사이 5위 경쟁팀 한화와 KIA가 NC, LG에 완패당하면서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경기가 없던 롯데가 어부지리로 6위로 올라섰지만, 5위 SK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반 경기가 늘었다. 남은 경기가 5경기 안팎임을 고려하면 SK는 남은 5경기 중 3승만 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 재 팀 분위기도 경쟁팀 중 가장 좋다. 이런 SK 추격을 위해 롯데를 비롯한 한화, KIA는 남은 경기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둬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