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전격 복귀로 2024 시즌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순위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팀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한화는 LG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아직 시즌 극 초반이라고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 이전과는 다름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이는 주중 3연전에서 지난 시즌 크게 열세를 보였던 SSG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한화의 큰 장점은 안정된 마운드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5인 로테이션이 단단해졌고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이 패전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수비 실책과 오랜만에 선 KOB 리그 마운드 적응의 문제가 있었다. 주말 3연전..
프로야구가 개막한 이후 세 팀은 아직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와 KT, 키움이 그들이다. 이 중 키움은 올 시즌 분명한 전력 약세로 인해 고전이 예상됐던 팀이었지만, 롯데와 KT는 다소 의외다. 다만, KT는 매 시즌 시즌 초반보다 중반 이후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올라서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롯데는 상황이 다르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속력 부족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4월을 넘어 5월까지 선두권 경쟁을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지만, 여름이 되면서 급격히 내림세를 보였고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4 시즌, ..
3월 23일 개막한 2024 프로야구는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LG와 한화의 개막 2연전이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개막전도 흥미로운 대진이었다. 두 구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구인 부산과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고 모기업이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21 시즌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가 창단되면서 SSG가 공공연히 롯데와의 라이벌 관계를 부각하고 이를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면서 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SG가 창단 직후부터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하면서 이는 롯데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 라이벌 관계는 이내 SSG로 그 추가 기울었다. SSG가 2021,..
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시리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 시즌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특히, 올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시범경기 동안 시험 운영하며서 큰 논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하며서 분명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 피치 클락 도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프로야구 전반에 큰 변화도 기대되는 시즌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복귀로 소속팀 한화는 만..
시범경기 8승 1무, 마지막 경기 무승부가 아니었다면 시범경기 9전 전승도 가능했던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은 시범경기 내내 투. 타가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정규 시즌과는 크게 다른 시범경기라 하지만, 두산은 분명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개막 일정이 이전보다 빨라진 올 시즌 상황에서 두산의 시범경기 내용은 예사롭지 않다. 지난 시즌 두산은 KBO 리그의 레전드이자 삼성의 레전드였던 이승엽 감독을 전격 영입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남긴 김태형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승엽 감독 영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는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컸고 ..
메이저리그 경기, 그것도 개막전을 2024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됐던 메이저리그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이 3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고척돔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이 두 팀은 한국에 입국해 야구 대표팀과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하는 키움 히어로즈, 지난 시즌 KBO 리그 챔피언 LG 트윈스, 국가대표 대표 야구 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개막전을 준비했다. 이 4경기는 모두 프로야구 팬들이 고대하던 대결이었다. 그동안 WBC와 올림픽 등 국제 경기를 통해 대표팀이 미국 대표팀의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팀과의 대결은 아니었다. 스프링 캠프 기간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리그 팀과의 대결을 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