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을 거듭하고 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조 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하면서 대회를 보는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기대 밖의 지역이었던 아시아 팀들이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독일이 일본에 패했고 대한민국도 남미의 강 팀 우루과이전에서 선전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첫 경기 잉글랜드에 대패했던 이란도 전열을 정비해 조 예선 2차전에 웨일스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아시아 축구 협회 소속인 호주도 예선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로 조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개최국 카타르가 조 예선 2연패로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아시아 팀들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아시아 팀들의 선전과 함께 이번 카타르 월..
대한민국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예선 H조 팀들의 전력 윤곽이 마침내 드러났다. 조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는 승점 1점을 나눠 가졌고 톱시드의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투갈과 조 예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 가나는 만만치 않은 전력과 투지를 선보였지만, 패배와 함께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온 국민의 관심은 역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였다. 여러 사회적 이슈로 이전 월드컵만큼은 아니지만, 어렵게 거리 응원이 실시됐고 모처럼 많은 국민들이 월드컵 경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표팀은 그런 국민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고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전 전망에서 큰 열세가 예상됐던 대표팀으로서는 성공적인 결..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체제가 된 이후 가장 많은 6개의 아시아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대한민국을 포함해 개최국 카타르와 중동의 축구 강국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축구 협회에 가입된 오세아니아의 호주, 동아시아의 일본이 그들이다. 6개국은 모두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전망이 그리 밝은 건 아니다. 조 예선 통과를 위해 최소 조 2위가 필요하지만, 상황이 녹녹하지 않기 때문이다. A조에 속한 카타르를 개최국의 이점으로 조 추첨 시 1번 포트를 받고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들과 만날 수 있었지만, 유럽의 강 팀 네덜란드가 그 조에 포함됐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강자 세네갈,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한 조가 됐다. 만만치 않은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현지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선수단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일찌감치 카타르 현지에 들어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대표팀과 달리 많은 나라들은 대회 준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관심을 모은 H조 팀들의 평가전 결과는 대표팀의 예선전이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H조에서 가장 강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4 : 0으로 완승했다. 나이지리아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실패했고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덜하다는 점을 고려해도 포르투갈의 4 : 0 승리는 분명 우리에 위협적인 일이다. 포르..
2022년 11월 21일부터 한달여간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은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다. 또한, 월드컵이 통상 여름에 열리는 것과 달리 이번 월드컵은 중동의 무더위를 피해 늦가을로 대회 개최 시기를 늦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빅리그에서는 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코로나 사태 이후 노마스크 상태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는 상징성이 크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국 결정과 관련해 중동 오일달러가 크게 작용하는 등 이런 저런 잡음이 있었고 카타르의 개최 역량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대회를 얼마 안 남겨둔 상황에서 준비부족의 모습도 노출되고 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카타르 월드컵과 별개로 우리..
11월 21일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그동안 A매치에서 자주 봤던 선수들이 대부분 중용되면서 안정감을 중시한 선수 명단이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이할 사항들이 있었다. 우선,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눈 주위 안와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한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출전 선수 26인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출전을 강행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선수 보호를 위해 무리한 출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팀으로서도 분명 고민되는 일이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절대적이지만,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한다 해도 정상 컨디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