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롯데의 상승세는 최고의 폭염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스윕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습니다. 8 : 3 롯데의 승리,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 경기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2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조로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김수완 선수와 두산 선발 임태훈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양팀 타선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이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는 초반이었습니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의 장타력이었고 ..
상승세와 상승세가 만난 롯데와 두산의 맞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다. 롯데는 홍성흔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발생한 위기를 SK전 3연전 스윕으로 또 다른 기회로 만들었고 두산은 삼성전 위닝 시리즈로 2위 싸움에 다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다. 이런 분위기에 상승세의 타선까지 구축한 양팀의 대결은 힘과 힘이 맞서는 경기였습니다. 초반부터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는 롯데의 막판 대 역전으로 8 : 6, 롯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산은 8회말 수비에 들어가기까지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 듯 했지만 뜻하지 않은 수비의 실책이 연발되면서 롯데의 역전 드라마에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두산으로서는 가시화 되었던 2위 탈환을 잠시 미뤄야 했고 철벽불펜과 수비가 무너지면 패했다는 아픔까지 더하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경..
전날 김수완 선수의 깜짝 완봉투로 4강 수성의 희망을 밝힌 롯데, 최근 연패로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SK, 상반된 분위기의 양팀은 그 분위기를 수요일에도 이어갔습니다. 그간의 일방적인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1승이 어느때 보다 소중했던 양팀이었지만 전날 기분좋게 승리한 롯데의 기세가 SK를 또 한번 울렸습니다. 롯데는 KIA의 넥센전 패배와 함께 5위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리면서 한 숨 돌리게 되었고 SK는 시즌 내내 유지하던 선두 수성에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롯데는 공수 모두에서 SK에 앞서면서 9 : 5의 비교적 쉬운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전의 천적 관계가 무색하게 하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타선은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주었고 안정된 수비는 거듭된 호수비와 더불어 투수들의..
전날까지 3연전에서 1승 1패한 롯데와 KIA는 결승전을 하는 기분으로 일요일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마치 포스트시즌과 같았습니다. 경기의 긴장감은 선수들의 몸을 굳게 만들었고 투수들은 평소보다 많은 볼넷과 몸맞는 공 허용으로 위기를 자초해고 타자들은 찬스에서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지루한 잔루 공방전이 전개되었습니다. 롯데는 공격에서 너무나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습니다. 안타수 8 : 4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번번히 찬스를 놓치면서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KIA 투수진의 거듭된 볼넷 허용과 김주찬 선수가 주도한 활발한 기동력으로 만들어진 찬스는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롯데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 2 : 3의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
5위 KIA에 2게임차로 추격당한 롯데나 추격하는 KIA 모두 중요한 토요일 경기였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 달성여부까지 함께 하면서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는 최근 연패하면서 주춤하는 인상이었고 KIA는 부상 전력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습니다. 양팀은 젊은 좌완 선발들을 내세웠습니다. 그 무게감에서는 KIA가 다수 우위에 있었습니다. 롯데 장원준 선수는 허리부상의 후유증이 남아있었고 최근 경기 결과도 좋지 못했습니다. KIA 양현종 선수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접전의 경기를 후반 타격 폭발로 승리한 KIA의 팀 분위기도 롯데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지 못한다면 롯데는 또 다..
4위로 향하는 길목에서 롯데와 KIA가 제대로 만났습니다.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은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고 시종 일관 긴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결과는 7 : 2, KIA의 승리였습니다. 이 승리로 KIA는 롯데는 2게임차로 따라붙었고 본격적인 4위 싸움은 이제 부터 시작임을 알렸습니다. 안타수 6 : 6 이었지만 롯데 투수진이 허용한 8개의 볼넷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KIA는 롯데 투수진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지만 8회말 김상훈 선수의 만루 홈런을 포함한 5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 선수가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이어갔음에도 이를 마음껏 축하하지 못하는 아픔을 함께 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양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