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4할대의 맹타를 기록하며 리그 타격 부분을 이끌었던 롯데 4번 타자 이대호가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아직 4경기에 불과하지만, 이대호는 타율 0.125에 홈런은 단 한 개에 머물고 있다. 타점은 2점에 불과하다. 득점권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는 롯데지만, 이대호의 부진과 함께 팀 타선의 응집력도 크게 떨어진 롯데다. 물론, 이대호에 대한 상대 팀의 집중 견제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상대 팀들은 이대호의 몸쪽을 집요하고 공략하고 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이 몸쪽 공략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여기에 롯데 테이블 세터진이 출루율을 높이지 못하면서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또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주 타석에 서고 있다. 상대 팀 배터리..
4번 타자의 퇴장과 예상치 못한 불펜진의 난조, 여전히 계속되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까지 더해진 롯데가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월 29일 두산전에서 3 :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5패 역전패했다. 롯데는 12승 1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두산은 수비 실책이 겹치며 초반 3실점 하고 타선마저 부진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7회말 롯데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4득점 하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8회 말 양의지의 쐐기 1타점 적시 안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1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결국, 장원준은 팀의 역전으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났다. 7회 초 한 타자만을 상대한 두산 불펜 투수 이현호는 행운..
지난 주 1승 5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4월 25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송승준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4번 타자 이대호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 손승락의 1.1이닝 무실점 마무리 투구를 묶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0패로 순위로 4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화는 선발 투수 비야누에바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팀 타선이 그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3실점 중 2실점은 포수 최재훈의 아쉬운 블로킹이 원인이었다. 한화 타선은 팀 6안타로 지난 주말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유독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불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비야..
6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홈구장 타석에 선 이대호는 홈런포로 돌아온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고, 박세웅은 미래의 에이스가 아닌 올 시즌 그가 토종 에이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롯데는 4월 4일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천적 NC와의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데 이어 그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홈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LG에 모두 내줬던 넥센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초반 5실점으로 무너졌고 팀 타선은 롯데와 같은 9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초반 실점 과정에서는 수비마저 흔들렸다. 넥센은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가 초..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단연 롯데다. 롯데는 홈구장이 있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구 구단으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롯데는 이런 이미지가 크게 퇴색됐다. 수년간 계속된 성적 부진과 좋지 못한 사건들이 이어지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롯데는 최고 인기구단 자리도 내줘야 했다. 지난 시즌 역시 롯데는 팬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FA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분위기 쇄신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정규리그 8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지역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NC에 대한 절대적인 약세는 강팀의 올라선 NC와 크게 대조되면서 팬들을 더 실망하게 했다. 그 여파로 관중 수는 급감했고 팀 분위기 역..
2017 WBC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평가전 3차전도 승리하면서 쿠바와의 2경기를 포함해 평가전 3연승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언더핸드 우규민의 호투와 5안타 맹타를 몰아친 2번 타자 겸 2루수 서건창의 공격에서의 활약이 조화를 이루며 8 : 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통해서 우려됐던 실전 감각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줬고 투,타에서 팀 운영 윤곽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마운드는 장원준, 양현종 좌완 원투 펀치에 언더핸드 우규민이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가능성이 커졌다. 불펜진은 좌완 차우찬이 조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우완 임창민은 전천후 투수로 중간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는 메이저리거 오승환의 가세로 든든하고 이현승, 심창민 등이 불펜진에서 좋은 컨디션을..